시험 직전 껌 씹으면 성적 ↑
제 1496 호/2011-12-12
시험 직전에 껌을 씹으면 뇌가 활성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로렌스 대학의 서지 오나이퍼 심리학과 교수팀은 학생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했다. A그룹은 시험 직전 5분간, B그룹은 시험을 치는 동안 내내 껌을 씹게 하고 나머지 C집단은 껌을 씹지 않았다. 시험 문제는 분별력, 판단력을 검사하는 인지적 과제였다. 그 결과, A그룹의 성적이 나머지 두 그룹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체 활동을 약간만 해도 인지 능력 시험의 성적이 올라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시험 도중에 껌을 씹는 것은 효과가 없었다. 오나이퍼 교수는 그 이유에 대해 씹는 일과 인지 과제 처리에 두뇌활동이 분산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11년 12월 ‘식욕(Appetite)’저널에 발표됐다.
인간이 일으키는 지진이 있다?
자연재해로만 알고 있는 지진. 그런데 인간도 지진을 일으킬 수 있다. 인간은 석유나 가스, 기타 광물자원들을 얻거나 댐과 같은 큰 건축물들을 세우기 위해 땅을 판다. 컬럼비아대학에서 인공 지진을 연구하는 크리스찬 클로스는 인간 활동 때문에 지난 160년간 발생한 규모 4.5 이상의 지진만 200건이 넘는다고 전했다.2008년 중국 쓰촨성의 지핑푸 댐으로 인해 생긴 지진이 대표적인 예다. 지핑푸 댐에는 1조 1,970억L의 물이 저장돼 있다. 이 엄청난 규모의 물이 규모 7.9의 강진을 발생시킨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핑푸 댐에 있는 3억 2,000만 톤 무게의 물이 지하 단층선을 눌렀고, 그 힘은 지진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응력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 댐이 완공된 후 2년 만에 지진이 일어났다는 점, 진앙이 댐으로부터 불과 5km 떨어진 곳이었다는 점 등을 들었다.
그밖에 수 km 깊이의 지각 밑 암반을 파서 에너지원을 찾는 지열발전소 건설, 석탄 채굴 등도 지진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현재까지 인간이 일으킨 지진 중 댐이 일으킨 지진은 76건, 채굴작업으로 발생한 지진은 137건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