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10 호/2011-08-15

우리나라는 보통 7~9월 사이에 태풍의 영향을 받는다. 태풍은 폭풍우를 수반하기 때문에 태풍이 지나가는 지역은 풍수해 등의 피해를 입는다. 그런데 태풍의 피해는 태풍 진로의 왼쪽에 있는지 오른쪽에 있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태풍은 북태평양 서남부에서 발생해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아시아 대륙 동부 쪽으로 이동하며 발달한다. 북위 30도를 넘어서면 동쪽으로 휘어지며 움직이는데, 이 때 태풍이 움직이는 진로의 오른쪽에 위치한 지역의 피해가 더 크다. 때문에 태풍 진로의 오른쪽을 위험반원, 왼쪽을 가항반원이라고 부른다.

그 이유는 바로 ‘바람’이다. 태풍의 위험반원은 반시계방향으로 부는 태풍 자체의 바람에 편서풍과 무역풍이 합쳐지면서 더욱 강한 바람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가항반원은 태풍 자체가 부는 방향과 편서풍, 무역풍의 방향이 반대여서 상대적으로 풍속이 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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