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76 호/2011-06-27

임신 중이라도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과체중을 예방하고 순산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또 혈액순환을 도와 태아의 심장, 폐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임신 중 운동을 할 때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심신수련은 물론 미용 목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요가’. 요가는 척추의 유연성을 기르고 골반 근육을 강화해 임산부에게 좋은 면이 있지만 위험요소도 무시할 수 없다. 임신 초기나 관절이 약한 여성이라면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임신 초기가 지나더라도 기존에 운동을 하지 않던 여성이라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또한 요가 비디오를 보고 혼자 하는 경우도 위험하다. 임산부 전용 요가가 아닌 일반 요가를 무리하게 따라하면 태아의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 또 요가를 하면서 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산모의 고열은 기형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임신 말기 고열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태반을 흐르는 혈액의 흐름이 줄어들어 태아가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외부 요소도 무시할 수 없다. 임산부들은 일반인보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요가매트 등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품의 위생에도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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