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학의 세계 살림지식총서 35
이윤성 지음 / 살림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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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으로 목동맥이나 목정맥을 조르는 데에는 몸무게 전체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목에 있는 큰 정맥을 눌러 막는 데에는 최소 5kg이면 충분하므로 극단적으로는 몸을 완전히 바닥에 대고, 머리만 들리게 한 상태로도 죽을 수 있다. 그러므로 발이 땅에 닿아 있거나, 무릎을 대거나 또는 앉아서도 의사(목맴)는 가능하다.
목을 맨 주검에서 대변을 보거나, 혀를 빼무는 경우가 흔하기는 하지만, 모든 경우에 보이는 소견은 아니다. 그런 현상이 없다고 해서 목을 맨 것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79쪽

찬 물에 빠져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수온이 0도이면 즉시 사망하지만 최대 30분까지도 생존할 수 있으며, 0-5도에서는 최대 1.5시간, 5-10도에서는 3시간 이내, 10-15도에서는 6시간 이내, 15-20도에서는 12시간 이내, 그리고 20도 이상이면 체력의 한계까지는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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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4 17: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2-14 18: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1-02-14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밑줄 그은 문장이 섬짓하네요. 저렇게 죽음이 온다는 게 무서워요~~~~

마노아 2011-02-14 18:11   좋아요 0 | URL
'퀴즈쇼'에 보면 문 손잡이에 옷걸이를 걸어서 자살한 여자 얘기가 나오는데 그 자세로 가능할까 싶었어요. 책을 보니까 가능한 거였더라고요. 물 속 생존 시간 보면서 타이타닉에서 디카프리오는 살 수 없었구나... 막 이러고요.^^;;;

따라쟁이 2011-02-15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거 보고 있으니까 저는 싸인이 막 생각나요. 저의 한계는 여기까진 가요? ㅠㅠ

마노아 2011-02-15 13:20   좋아요 0 | URL
싸인 방영되기 전에 샀는데 싸인 때문에 지금 읽고 싶어진 책이기도 해요.^^
얼마 전 의사 부인 살해 사건이 벌어졌잖아요. 어젠가 그제 뉴스에 살해 시간이 중요하다면서 비슷한 사례로 언급된 치과 의사 모녀 살해 사건이 이 책에 소개 되었거든요. 그래서 깜놀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