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영화 10문 10답

Q1 최고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영화 

 인셉션 : 꿈에 들어가는 것도 놀랍지만 꿈 속의 꿈 속의 꿈 속이라니! 게다가 꿈 속에서 정보를 빼내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각을 심다니, 감독이 천재라는 것을 인증하고 만 영화였다. 일반 상영관에서 한 번 보고 아쉬워서 아이맥스에서 한 번 더 봤다. 그래도 아쉬웠다. 긴 상영 시간이 하나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Q2 배우의 색다른 변신이 인상적인 영화

아저씨의 원빈. 대체로 보호받는 캐릭터를 연기했던 그가 작정하고 보호하는 역을 맡아 혼신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무지 멋졌는데도 여전히 모성본능을 자극시킨 것은 어찌할 수 없는 꽃 미모 때문이었을 것이다.   

 

 

Q3 영화 속 최고의 커플 

엘 시크레토의 두 주인공. 포스터가 너무 예쁘게 나와서 화면에서 조금 아쉬웠는데, 영화가 끝날 때쯤 되면 아쉬움이 전혀 남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용기있는 자 미인을 얻을 뿐 아니라 사랑도 쟁취할 수 있다. 마지막 용기를 내주어서 참으로 고마웠고, 기다려준 마음도 고마웠다. 서로가 해낼 수 있는 최선의 용기를 발휘해 주었으니 말이다.  


Q4 영화 속 최고의 패셔니스타

공기 인형의 배두나.  

인형 역이기 때문에 정말 인형같은 옷을 입고 활보할 수 있다. 메이드 복장이 너무 잘 어울렸다.  

길고 가는 팔다리. 배두나는 옷을 입어도 벗어도 아름다웠다. 같은 여자가 보더라도. 작품이 좋은 것은 두말 하면 잔소리! 

Q5 영화 속 최고의 패션 테러리스트 

 초능력자에서 강동원의 패션. 주구장창 단벌 패션인 것도 용납이 안 되고, 그 바람직한 허우대를 낭비한 느낌이어서 실망스러웠다. 사실, 영화가 배우의 비주얼 외에는 건질 게 없었기 때문에 실망이 더 컸을 것이다.  


 

 

Q6 영화 속 최고의 라이벌(적수)

이병헌과 최민식. 초반에는 둘이 제법 괜찮은 맞수이며, 이병헌이 적절하게 복수를 해줄 줄 알았다.  

엄청난 착각이었다. 인간이 악마와 대적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옥으로 같이 떨어질 뿐이다.



Q7 영화 속 최강의 액션 히어로

솔트의 안젤리나 졸리. 작품 속에서도 자기 같은 요원은 없다고 이미 말했다. 진정 천하무적. 어디에 갖다놔도 뭐든 다 해낸다. 사실, 그래서 좀 싱겁기는 했다. 2탄도 나올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하게 된다. 아주 짧은 컷이라도 액션씬이 참 멋있었던 인물은 아이언맨2에서 스칼렛 요한슨이었다. 하지만 진짜 순식간에 지나갔다는 것!



Q8 이 영화의 이야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속편이 나왔으면 싶은 영화 


절대적으로 인셉션!!





Q9 이 책은 영화로 한번 보고 싶다!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하는 책

은교를 읽으면서 시나리오로 재탄생하면 무척 흥미진진할 거라고 생각했다. 극적인 반전과 숨막히는 긴장감 등에서 말이다.  

70 노인의 이적요 시인 역으로는 두 명이 떠올랐다. 안성기 씨와 문성근 씨. 두 분 모두 키가 180은 안 넘을 것 같긴 하지만, 연기력으로 커버가 가능할 것 같다. 서지우 역으로도 두 명을 생각했다. 류승룡과 이범수. 그리고 은교 역에는 서우가 떠올랐다. 17세 소녀 역이니 어려보이는 배우가 필요하고, 약간은 사람 홀릴 것 같은 천진함을 갖춘 배우랄까. 그나저나 미미 여사의 화차 영화화는 어찌 진행되고 있는 걸까???

Q10 이 영화에 이 배우는 미스캐스팅! 나라면 이렇게 바꿔보고 싶다~  

이끼에서 검사 역을 맡은 유준상. 사실 이끼는 캐스팅이 잘못 됐다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강우석 스타일의 코믹 영화로 만드느라 원작의 캐릭터와 너무 엇나갔다. 워낙 싱크로율 200%로 기대를 모았던 박해일을 빼고는 마음에 드는 캐스팅이 없었다. 이장도 그렇거니와 영지 역을 맡은 유선 씨도 결코 성에 차지 않았다. 그렇지만 유준상 만했겠는가. 원작의 그 멋진 카리스마 박검사는 어디로 갔는지... 이런 역은 좀 더 날카로운 이미지가 필요할 것 같다. 누가 좋을까? 언뜻 떠오른 인물은 엄태웅이다. 쌍커풀이 없는 배우가 좋겠는데 엄태웅이 쌍커풀이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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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10문 10답.  

그밖에 나의 2010년 올해의 영화들을 생각해 보았다.  

1. 올해의 영화 : 인셉션
2. 올해의 배우 : 서영희
3. 올해의 용두사미 : 트론-새로운 시작
4. 올해의 배신 : 초능력자
5. 올해의 수확 : 더 콘서트 
6. 올해의 감동 : 시, 인 빅터스
7. 올해의 러브러브 : 레터스 투 줄리엣
8. 올해의 복수 : 용서는 없다, 엘 시크레토
9. 올해의 웃음 : 하하하 
10. 올해의 눈물 : 웨딩드레스
11. 올해의 카리스마 : 대부 1.2 
12. 올해의 긴장감 : 언스토퍼블(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결말임에도 손에 땀이 맺혔다.)
13. 올해의 뒤끝 : 해결사를 누른 부당거래. 아주 착잡했다.
14. 올해의 살신성인 : 울지마, 톤즈
15. 올해의 발견 : 송새벽
16. 올해의 반짝반짝 : 크랙
17. 올해의 동심 : 맨발의 꿈
18. 올해의 눈요기 : 섹스 앤 더 시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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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12-27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좋아요, 난 올해 별로 좋은 영화를 많이 못 보고 놓쳤어요.ㅜㅜ
여기에서 내가 본 건 일곱 편 뿐이네요.

마노아 2010-12-27 15:46   좋아요 0 | URL
올해 본 영화를 다 상품으로 집어넣으면 너무 힘드니까 나중에 리스트를 뽑아볼까... 하다가, 생각해 보니 이미 리스트로 만들어놓고 하나씩 추가해 놓은 게 있어요. 그걸로 퉁쳐야겠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