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 식초는 안 돼요! 제1098 호/2010-05-17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5세 이하 아동은 전체 아동의 19.2%에 달한다. 하지만 아직 병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치료방법도 뚜렷하게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잘못된 민간요법을 사용해 아토피 피부염이 더 악화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상처에 식초와 죽염을 바르는 ‘식초요법’이다. 식초를 상처에 바르면 피부 각질이 벗겨져 가려움증은 일시적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실질적인 치료효과는 없고, 피부에 더 자극을 줄 뿐 아니라 2차 세균감염까지 일으킬 수 있다. 2004년에는 식초요법 때문에 3세 아이가 사망하기도 했다. 죽염을 바르는 것 역시 소독작용에 효과가 없고, 피부를 따갑게만 한다. 이밖에도 쑥, 소다, 전분, 녹차를 피부에 바르는 것 역시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라 증세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자기장, 판단력에 영향 준다 제1100 호/2010-05-17


미국 매사추세츠대 리안 영(Liane Young) 교수팀이 최근 자기장이 사람의 도덕적 판단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2010년 4월 13일자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의 머리에 경두개자기자극기(TMS)라는 자기장생성장비를 이용해 약 30분간 자기적 자극을 주었다. 그 다음에 친구가 마시는 커피에 ‘독극물’ 표시가 있는 병의 설탕을 넣는 행동이 도덕적인지 물었다. 대다수 참가자는 과정은 무시한 채 건강에 해가 될 염려가 없으므로 도덕성에 문제가 없다고 대답했다.영 교수는 “이번 실험 결과 뇌가 자기적인 변화에도 판단 능력이 흐려질 정도로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배심원처럼 중요한 판단을 앞둔 사람은 뇌가 문제를 단계적으로 파악하고 충분히 정리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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