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5세 이하 아동은 전체 아동의 19.2%에 달한다. 하지만 아직 병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치료방법도 뚜렷하게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잘못된 민간요법을 사용해 아토피 피부염이 더 악화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상처에 식초와 죽염을 바르는 ‘식초요법’이다. 식초를 상처에 바르면 피부 각질이 벗겨져 가려움증은 일시적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실질적인 치료효과는 없고, 피부에 더 자극을 줄 뿐 아니라 2차 세균감염까지 일으킬 수 있다. 2004년에는 식초요법 때문에 3세 아이가 사망하기도 했다. 죽염을 바르는 것 역시 소독작용에 효과가 없고, 피부를 따갑게만 한다. 이밖에도 쑥, 소다, 전분, 녹차를 피부에 바르는 것 역시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라 증세가 더 심해질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