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보내는 편지
마야 안젤루 지음, 이은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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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사업에 해당되는 영어 단어 'philanthropy'는 사랑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philo'와 인류라는 뜻의 그리스어 'anthro'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니까 자선사업가는 결국 인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다.-19쪽

"아이 아빠가 누구니?" 어머니가 물었다.
나는 사실대로 말했다.
"그애를 사랑하니?" 어머니가 물었다.
"아뇨."
"그애는 너를 사랑하니?"
"아뇨. 같이 잔 남자는 그애뿐이었고, 그것도 딱 한 번뿐이었어요."
"세 사람의 인생을 망칠 필요가 뭐 있겠니? 우리 집안에 아주 예쁜 아기가 태어나겠구나."-31쪽

천박한 문화를 묵인하면 무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우리의 미래가 흔들리고 무너진다. 그래서는 안 된다. 우리에게는 미래를 용감하게 직면할 수 있는 현명한 머리와 용기가 있다. 지금 우리가 몸담고 있는 이 시대, 이 공간에 대해 책임을 지자.-1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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