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희 4
강경옥 글.그림 / 팝툰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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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미스터리한 설희다. 이번 호 표지를 장식한 것은 세이라고 여겼는데 알고 보니 춘산이었다. 재일교포라면서 불러준 이름이 너무 촌스러웠는데 일본 발음으로 제대로 소개하니 어찌나 근사하던지... 생기기는 이렇게 생겼다. 



같은 작가가 그려서가 아니라 설정 상으로도 세이와 닮은 녀석. 역시나 설희의 '전생'과 연관이 있는 인물이다. 그리고 그보다 더 미스테리한 구석이 있는 캐릭터.  

다음 편은 내년 1월에 나오는데 설희의 비밀에 대한 얘기가 더 나온다고 한다. 점점 미스테리가 깊어져서 가끔은 좀 섬찟하기도 하다.  

세라 입장에서의 나래이션이 많이 깔리는 편인데 특유의 조용조용한 말투가 떠오르면서 감정이입을 시킨다. 그리고 독자와도 닮은 구석을 발견하게 되면서 더 공감하게 되는...... 

세이가 설희의 연인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어쩌면 정말 원수였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거 점점 더 흥미로워진다. 그리고 이번에도 재수 없는 캐릭터 제대로 보여준 아영이. 너처럼 구니까 사랑이 더 형편없어 보이잖아. 흥! 

강경옥 샘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림이 예쁘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특히 여자 캐릭터. (대체로 여성 작가들의 그림에선 남자 캐릭터가 멋지고 잘 생긴 것에 비해 여자 캐릭터가 덜 이쁘게 그려지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내 생각에......) 아영이는 모델로도 뽑힐 만큼 인물이 좋다고 나오고 남자들도 자꾸 대쉬를 하지만 내 보기엔 설희가 훨씬 이쁘다.(주인공이어서 그런가?) 암튼, 새로 등장한 춘산과 세라의 다음 이야기도 궁금하다. 물론, 가장 궁금한 것은 설희이고, 그녀와 마커스가 보낼 다가올 크리스마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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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이프 2009-09-13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레디온이다.
마노아님 오랜만이네요. 가끔 들러 눈팅만 하고 가다 살짝 흔전 남깁니다.

마노아 2009-09-13 19:49   좋아요 0 | URL
히힛, 레디온은 저렇게 반항적으로 생기진 않았지만, 그 이름만 듣고도 지금 막 가슴이 왈랑거렸어요. 아키타이프님 반가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