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추락해도 블랙박스가 남아있는 이유는 재질이 단단하고 높은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블랙박스는 보통 합금 또는 플라스틱류 재질로 만들어지는데, 합금은 순수한 금속보다 연성과 강도가 뛰어난 것을 쓴다.
이 덕분에 블랙박사는 자체무게의 3400배 정도를 견딜 수 있으며 섭씨 1100도나 되는 고온에서도 30분 정도 견딜 수 있다.
또 심해저이높은 압력도 한 달 가량 견딜 수 있는 있다.
블랙박스라고 하면 모든 조종기록을 저자하는 비행기록장치(FDR)를 나타내는데, 보통 비행기의 꼬리 부분에 설치된다.
이 곳에 설치되는 이유는 비행기 사고가 났을 때 충격을 가장 적게 받는 부분이기 때문.
블랙박스는 멀리서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형광 주황색으로 만들어지며,
사고가나면 항상 35.7kHz의 전파를 내보내도록 돼 있어 추적이 가능하다.
비행기에는 블랙박스 이외에도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도 있어서 사고가 나기 직전 어떤 대화를 했는지도 분석할 수 있다.
둘 중 하나라도 찾을 수 있도록 FDR과 CVR은 비행기의 각기 다른 곳에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