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탐험대 1 - 모험의 시작 개똥이네 만화방 4
김홍모 글.그림 / 보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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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네 놀이터에 연재된 '두근두근 탐험대'다. 나의 야곱으로부터 1.2권을 선물 받았었는데 뒤늦게 읽게 됐다. 

커다란 판형의 만화책인데, 그림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명랑+동화체이고, 글씨는 많지 않다. 초등 저학년도 얼마든지 소화할 수 있다. 게다가 내용도 쉽다.  




얌체스런 캐릭터 철이. 쓰레기 봉지를 나뭇잎 속에 슥 버려버린다. 가슴 팍에 나이키 표시가 눈에 띈다. 캐릭터를 부각시키는 효과가 있다.ㅎㅎㅎ 

얼음을 도끼로 깨서 호수를 둥둥 떠가게 만들며 놀던 아이들. 갑작스레 얼음이 녹고 그 밑에 뗏목이 드러나면서 당황하게 만들고, 그리고 드러난 풍경에 더 화들짝 놀라게 되고!!! 




살던 세상은 한 겨울인데, 도착한 육지는 녹음이 우거진 한 여름이다. 게다가 용까지 등장!!! 갑자기 판타지가 되려는가??? 

애들이 잘못 만져서 외적 방어를 위해 가동시키는 컴퓨터 망가져 주시고!!! 

먹지 말라는 복숭아 잘못 먹어서 얼굴에 눈이 여러 개 생겨버린 아이.(아, 징그럽구나ㅠ.ㅠ) 

이 모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의주를 구해와야 한단다.(앗, 드래곤 볼????) 



그리하여 임무 완수를 위해서 도착한 곳은 쓰레기 섬. 

이곳에선 인간들이 버린 쓰레기가 비처럼 우박처럼 후두둑 떨어지는데, 철이가 앞 부분에서 버렸던 과자 봉지도 여기서 바로 발견된다! 

이제 눈치 챘는가? 그러니까 이 책은 어린이 용 환경만화인 것이다.  

무사히 여의주를 확보해서 용궁으로 돌아오지만, 이들의 시련은 끝나지 않고, 다음 모험을 재개해야 하는데, 그건 2권에서 연결된다. 

책의 종이 질이 너무 좋다. 좀 저렴한(?) 질로 하고 책의 단가가 낮아졌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나야 선물받은 책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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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9-04-27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를 타고 가면 앞에가던 차들이 휴지, 담배꽁초, 빨대..어떨 때는 종이컵을 창문밖으로 버리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그걸 보면 정말 화가 나지요. 제 옆지기는 앞차와 나란히 가면서 "빵빵"하고 울려 주지요.^^
어른들이나 아이들도 환경에 신경을 써야할 것 같아요.^^;;

마노아 2009-04-27 11:25   좋아요 0 | URL
학교에 가보면 창문 바깥쪽으로 베란다 형식의 턱이 있는데 쓰레기가 가득차 있어요. 아이들이 창밖으로 죄다 버려서 그렇지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해요. 어른 아이 모두요.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