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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 19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푸드&와인 쇼에 중화요리와 이탈리아산 와인의 마리아주를 보여주기로 한 시즈쿠 일당(!). 첫날엔 관객들의 외면만 받았지만 토미네 잇세의 짧은 한마디가 힌트가 되어 성공리에 행사를 마친다. 물론, 승부 자체는 잇세 쪽의 승리였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한 시즈쿠 쪽으로서는 꽤 선전한 편이었다.
경쟁상대인 퓨전 중화요리점도 가볍게 눌렀고, 찾고자 했던 아버지도 사실은 찾은 거니 그쪽 일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리고 지명도를 얻은 덕분에 매출이 늘어서 닷컴 입점이 가능해졌고, 메인 모델로 세라를 쓰자는 얘기가 나왔지만 저예산으로 쓸 수 있는 모델이 아니었다. 세라의 시즈쿠에 대한 관심과 시즈쿠의 블라인딩 테스트 와인 묘사로 세라는 기꺼이 모델 제의를 수락한다. 그런데 여기서 세라와 잇세의 어머니가 등장한다. 그녀 역시 와인 계에서 보통 여자가 아니었던 것. 잇세와 세라에서 보듯이 어머니 쪽도 꽤나 미인이다. 잇세와 사이가 안 좋은 까닭은 모르겠지만.
그리고 제6사도를 찾는 대결이 시작된다. 이번 편에서는 한 권 안에 꽤 여러 이야기를 담아냈는데, 작가도 20권 가량 되다보니 이제 자연스런 연결이나 연출이 좀 무르익는 듯 싶다. 너무 전형적인 그림들이 많이 보여서 그 부분에서의 파격적인 도전이 아쉽지만.
제6사도를 찾기 위해서 교토로 가는 잇세, 그리고 아스카를 찾는 시즈쿠. 두 사람은 같은 것을 찾되 서로 다른 무언가를 발견할 것 같다. 이번 대결이 흥미롭다. 이제쯤 시즈쿠가 이겨줘야 좀 승부가 되기도 할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