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미지가 안 뜨는데 마음의 소리 예약 판매 중이다. 나온 부분까지는 모두 보았으니 새 편을 볼 차례. 한정 사인본 판매 중이다.

 

상품 페이지에서 이미지가 뜨는데 여기서 그림이 안 뜨는지 모르겠다. 상품 넣기 창이 안 뜨는 에러가 잡히더니 이젠 이미지가 안 잡히는 에러가 생겼나보다. 지난 주말부터 알라딘은 에러 천국!(에로 천국이 아니라...;;;)

암튼, 소라 언니의 신보다. 아, 이 메마른 계절에 얼마나 잘 어울릴까나. 언니의 음색과 가사가 몹시 궁금하다. 조만간 구입 예정. 일단 오리지널 공연 끝나고... 그때까진 다른 걸 들을 여유가 없다나 뭐라나...

조선출판주식회사. 로쟈님 서재에서 보고 찜했다. 소설가 김탁환은 필사본, 방각본 등등 조선의 출판 문화를 소재로 한 연작을 발표했는데, 확실히 조선의 출판 현황은 흥미로운 대목이다. 지식의 대중화가 이뤄지지 않은 권력의 독점용으로만 쓰인 터라 그 놀라운 기술이 더 진보되지 못한 건 무척 아쉽고 안타까운 일.

그런데 말이다. 전반적으로 물가가 많이 솟기는 했지만 요새 인문학 서적은 너무 비싸다. 소설은 대체로 만원 선에서 떨어지는데 인문학 서적은 15,000원이나 18,000원, 혹은 2만원 이상으로 나올 때가 많다. 페이지 수가 그리 많은 것은 아닌데도 말이다. 아마도 수요 탓인 듯하다. 많이 팔리는 책들이라면 단가가 좀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일정 수요 이상을 보장받기 어려우니까 본전을 생각하면 책값이 비싸질 수밖에. 보리 국어사전 정가 매길 때도 그랬다던데... 더불어 생각이 나는구나. ^^

고우영의 신 고전 열전 10권 짜리가 나왔다. 수록된 작품들 제목이 몹시 낯설다. 너무 낯서니까 모험이란 생각.

예약 판매 기간 중에 구입하면 적립금 추가 2천원 준다고 한다.

그나저나 일지매 사둔 것 어여 읽어야 하는데...

 

 

불과 30년도 안 되는 사이 무수한 서양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그들 눈에 비친 조선은 당연히 신기했고 당연하다는 듯 미개하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그들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지극히 낯설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또 지극히 낯설기 때문에 몹시 주관적이었을 것이다.

그들의 눈과 입을 빌려 500년 왕조의 끄트머리를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표지는 제법 잘 빠진 듯하다.

 

교보문고 오프 매장에 갔다가 펼쳐져 있는 이 책을 보았다.

아, 어찌나 시선을 사로잡던지!

때마침 스페인 미술관을 다녀온 키티님 페이퍼를 본 날, 사진 속의 그 그림들을 책으로 본 것이다.

이 정도 양질의 책이라면 이 정도 가격은 준수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을 봐도 이런데 실물을 보면 얼마나 감동일까.

렘브란트 전을 일단 잘 다녀와야겠다. 사둔 도록도 어여 읽고...

워낙 고가의 책이라 소문이 자자했던 책인데 실물은 처음 봤다.

역시나 교보 오프 매장에서 보았는데, 사진 들춰보고 화들짝 놀랐다.

그러니까 유네스코 시리즈 생각의 나무 그 책들 보는 느낌이랄까?

아니, 사진의 선명도와 색감은 그 사진들보다 더 훌륭하게 느껴졌다.

여기가 대한민국이야?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가보진 못했지만, 마치 우주에 나가서 지구를 바라보면 이런 감탄사가 쏟아지지 않을까 싶은 느낌. 그나저나 침 발라놓기엔 너무 비싸긴 하다. 아, 그러나 무척 탐나는구나!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노아 2008-12-16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등록하니까 뒤늦게 이미지가 뜨네..ㅡ.ㅡ;;;;

Kitty 2008-12-18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마노아님 고야책 지금 봤어요 ㅓ미ㅏ누아ㅓ뮨ㅁ누이믄 ㅇ
침 질질질질질질질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격이 ㅠㅠ)
제 페이퍼를 보신 날 저 책을 보셨다니 이건 운명인거에요!!!!!!!!!!

마노아 2008-12-18 21:55   좋아요 0 | URL
그쵸? 이건 완벽한 운명이었다고요. 아, 책도 제목도 넘 맘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