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인문MD님의 만선을 보고는 침 꼴깍 삼킨 책들이 있다.

언제 이 책을 다 챙겨볼 것인가, 라고 생각하면 어찔한 거지만 그래도 관심은 간다고 눈도장 찍어본다.

고대로부터 지금까지의 그 세계사가 아니라, 지금 현재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페이지는 얇은 편이지만 깊이도 얇을 것 같지는 않다.

표지의 지도가 의미심장해 보인다.

 

 

 

만화 본격 제1차 세계대전을 구입 후 아직 보지 못했지만, 플래닛미디어란 이름에 잠시 눈길 한 번 더 준다.

거의 1,000페이지에 육박하는 두꺼운 책으로 가격도 만만치 않다.

무려 '세계대전'이었는데 할 말이 오죽 많고 보여줄 것은 또 오죽 많을까.

세계 곳곳의 유명한 전투, 전쟁을 많이 취급하면서 왜 베트남전은 없을꼬. 플래닛미디어의 그 대단하다는 사진이 궁금한데 말이다. 지금 내게 필요한 정보는 오로지 베트남!

 

 


어렸을 때 마지막 황제란 영화를 보았는데 끄까지 보진 못했었다. 그래도 단편적인 기억은 남아 있어 철부지 어린 황제가 자전거 타겠다고 황궁 안의 문턱을 다 없애던 장면, 자기의 명령은 절대적이란 것을 보여주려고 내관에게 벼루의 먹물을 마시게 한 장면, 노란 옷은 황제의 옷인데 왜 네가 입냐며 드잡이하던 장면 등은 기억 난다.

"군주제를 옹호했던 황제의 스승 존스턴 이 그려내는 제국의 최후는 일종의 장엄한 애가(哀歌)다. 물론 귀한 사료들이 가득한 역사서이기도. "라고, 알라딘은 설명하고 있는데, '애가'와 '사료'에 눈이 콱 박힌다.

그나저나 표지부터 쓸쓸해 보이는구나.

 

제목만 보고는 심드렁 했는데 저자 이름을 보니 클릭을 아니 할 수가 없었다.

고미숙씨 신간이다.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사랑의 기술을 담은 책이라니,

발상이 너무 신선하지 않은가!

그녀의 유쾌한 재담을 기대해 본다.

 

 

몽골하면 항상 빠지지 않는 '바람'

한 달 전에 출간됐다면 꼭 챙겨봤을 책이지만, 지금은 몽골이 내 손가락에서 빠져나갔다.

그래도 오래오래 붙잡고 있었던 이름인지라 눈길이 간다.

그런데 표지는 좀 별로다. 황량한 느낌의 바람과 사막은 담아낸 듯한데,

제목 폰트가 내가 싫어하는 스타일!

그나저나 작가분 이름이 익숙한데 누군지 떠오르지 않는다. 그냥 내가 아는 이름과 동영이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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