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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이메일로 보내준 글이다. 읽으면서 후덜덜했다. 가진 펀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가 흔들리고 돈이 말라버리면 나같은 비정규직은 또 얼마나 살기가 팍팍해질까. 그리고 나같은 사람이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넘는다는 거...

오늘 수업에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일 욕 먹고 있는 공인이 누구지요? 하고 물었더니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2메가를 꼽는다. (그 다음엔 강병규...)내가 의도한 답이 아니긴 했지만 저 아이들도 무얼 듣고 살아서 저런 말이 한 목소리로 나올까 싶었다. 이거야 원 블랙코미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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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31 2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31 2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10-31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향신문 잘보는 우리아들 저녁 먹으며 하는 말,
"나는 전설이다 명바기 패러디가 생각나~ 나는 대한민국을 끝장내러 왔다"ㅜㅜ

마노아 2008-10-31 23:50   좋아요 0 | URL
허걱! 너무 현실감 있는 패러디라서 웃지도 못하겠어요. 주르륵!

2008-11-01 14: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1-02 0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노이에자이트 2008-11-01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글 잘쓰네요.이런 글 써보고 싶어요.교수들이 쓰는 칼럼,진보든 보수든 진짜 글 못쓰는 교수들 많아요.역시 인터넷 논객들이 더 나아요.

마노아 2008-11-02 00:04   좋아요 0 | URL
쉽게 잘 쓰셨죠. 이해가 팍팍 되면서 공포가 밀려오게..;;; 잘 썼어요.
책을 무척 잘 쓰는데도 강연은 잘 못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강연은 곧잘 하는데 책은 영 못 봐주게 쓰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다 잘하긴 힘든가봐요^^;;;

노이에자이트 2008-11-02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소리가 안 좋으면 아무래도...강의는 잘해도 목소리가 늙은 아저씨 소리라면 조금 거시기하죠.

마노아 2008-11-02 16:54   좋아요 0 | URL
지난 번에 박노자씨 강연을 동영상으로 보았는데 충격이었어요. 뭐랄까... 이다도시 목소리가 나오더라구요ㅠ.ㅠ
이덕일씨 글을 좋아하는데, 이분은 혀가 많이 짧아서 강연을 들으면 많이 답답하더라구요.

노이에자이트 2008-11-03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박노자 씨 목소리는 처음 들으면 진짜 적응이 안 될 거예요.얼굴은 진짜 멋진 성우 목소리가 나올 것 같은데...
이덕일 씨도 권상우 씨보다 더 혀짧은 소리가 나죠.그런 분들 목소리 듣다가 제 목소리 들으면 음...한석규 목소리?

마노아 2008-11-03 18:38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예요. 얼굴은 조화가 멋진데 목소리가 부조화더라구요..;;;
오옷, 그런데 노이에자이트님은 극강 동안에 피부도 좋고 게다가 한석규 목소리??? 놀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