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출판 만화의 열악함으로, 연재 중단된 작품들이 참 많다.
어떤 비운의 작품들은 옮기는 잡지마다 폐간되기도 하고,
또 어떤 저주받은 걸작들은 잡지가 감당을 못해서 잘라내기도 했다.
아주 가끔, 작가의 프로 정신 부재로 완결이 안 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된다.
물론, 예술이 늘 배고파야 한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
때로 배고픔이 그들에게 더 치열한 작가 정신을 허락해줄 때도 있지만.
아무튼, 오래오래 만나고 싶다고 소망했던 작품들을 모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