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린 날씨, 허리는 싫어해요.
사람의 몸은 일정한 기압에 적응돼 있다. 하지만 날씨가 흐리면 기압이 낮아져 몸을 누르는 힘이 적어진다. 근육이나 뼈가 맞물려 있는 힘의 균형이 깨지고, 관절과 관절 사이가 벌어져 관절염을 가진 사람들은 통증을 더 느끼게 된다. 또 저기압에서는 신경이 더욱 예민해지기 때문에 날씨가 건조할 때와는 달리 작은 통증도 더 아프게 느끼게 된다. 날씨가 흐리면 기분이 울적해져 관절에 통증이 생긴다는 불안감 때문에 내분비선이나 신경망에 자극이 가해져 관절염이 악화될 수도 있다.
◈ 태아는 첼로소리를 좋아해!
모체 바깥의 소리는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배와 자궁벽, 양수라는 장애물이 있기 때문이다. 장애물을 통과할 때는 소리의 파장이 긴 것이 유리하다. 파장이 길수록 두꺼운 장애물도 통과할 수 있다. 파장은 진동수와 반비례하므로 진동수가 높은 소리일수록 태아에게 전달되는 음량은 줄어든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진동수가 낮고 파장이 긴 첼로가 바이올린 같은 악기보다 더 잘 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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