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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30
한승원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여전히 박복한 페이지를 자랑한다. 이제 거의 완벽하게(?) 제2세대는 끝이 난 듯 보인다. 라미라의 왕도, 아나토리아의 왕도, 스가르드의 왕도....
프리는 그토록 소원하던 아버지를 만났고, 숙명처럼 어깨 위에 내려앉은 자신의 위치를 확인했다. 그녀를 아버지께로 인도하고 비이의 뒤를 따르려던 세이의 바람은 이루어질 수 없게 되었다. 그에게는 아직도 프리를 지켜줘야 할 사명이 남아있다.
한 사람은 가고, 또 다른 한 사람이 프리에게로 다가왔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인물의 등장이었던지라 독자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2년의 세월을 건너 뛰고, 이제 소년과 소녀들은 더욱 완숙해진 모습으로 등장할 것이다.
울지도 않고 멈추지도 않을 프리가 어떻게 성장했을 지 궁금하다. 그녀의 곁을 지키는 히로는 더 멋있어질 테지.
에스힐드가 모처럼 예쁜 얼굴로 등장했는데 너무 짧게 나와서 아쉬웠다.
확실히 라미라의 왕실에 돈이 많은가 보다. 은신처인 섬에 어찌나 궁궐이 으리으리하던지. 그렇게 풍요로웠는데 나라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더라.
좀 더 긴 호흡으로 읽고 싶은데, 연재물이고 페이지 수도 좀 적은 편인지라 분절된 느낌이 드는 편이다. 완결되고 나면 완벽한 복습을 해보리라.
30권 출간 기념 엽서가 같이 왔다. 참, 애틋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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