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뷔오네 Evyione 2
김영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은근히 기다렸던 에뷔오네 2권이었다.  1권에서 인어왕이 인간의 다리를 갖게 된 후 처음으로 에뷔오네와 마주치면서 끝났는데, (당연하게) 그 뒷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내용이었다.

지난 번엔 필요한 인물들이 소개되는 시간이었다면 이번엔 인물들의 속 내용이 좀 더 소개되는 순서였다.  에뷔오네의 아버지 국왕이 에뷔오네를 싫어한다는 것!(아직 이유는 모르겠다.) 그리고 계모는 역시 계모였다는 것...;;;;;;
그밖에 에뷔오네의 환심을 산 그 남자의 정체도 잠시 언급되었는데 독자들의 흥미를 위해서 말하진 않겠다^^;;;



그리고 독자의 관심을 온몸에 받고 있는 인어왕의 인간 세상 경험기(훈육기?)도 펼쳐진다.  호기심 많은 에뷔오네가 그에게 직접 문자를 가르쳐 주며 의사소통을 한다.  사실 우리가 인어공주 원작 동화에서 제일 답답했던 게 그것 아닌가.  왕자님을 구한 것은 저예요!라고 인어공주가 말하지 못했다는 것...ㅠ.ㅠ
아무튼 우리의 섹쉬만땅 인어왕은 말 못해서 사랑이 물거품 되는 일은 없을 듯 하다.(모르지... 또 어떤 복병이 있을 지는..;;;)



예쁜 드레스라던가 구두, 장식품 등 오브제가 황홀할 정도로 예쁘게 나오는 것은 굉장히 흥미로운 일인데, 너무 거기에만 신경 쓰는 것은 아닐까...라는 우려도 든다. (게다가 당시 시대적 배경으로 중국은 청나라여야 마땅하지 않나? 언급된 명나라 황제 차가 좀 걸린다.)

아무래도 너무도 유명한 인어공주를 원작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식상한 전개가 걱정되었는데 그런 걱정은 붙들어 매어도 될 듯 싶다. 뭐 아직 연재 초반이기도 하고 말이다. ^^



인어왕과 에뷔오네의 사랑이 진정 이루어지는 그 날을 열심히 기다려본다. 그때까지 나이스 바디와 나이스 패션을 계속 보여주세요.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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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08-04-02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캐릭터 마음에 드네~

마노아 2008-04-02 14:26   좋아요 0 | URL
카리스마와 섹시로 완전 무장했달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