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자연사 박물관 미래그림책 10
에릭 로만 글 그림, 이지유 해설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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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가 우르릉 꽝꽝 치던 어는 날,

새 한 마리가 자연사 박물관에 들어왔다.
박물관을 여유 있게 날아디는 새.

공룡의 이빨 사이에 호기롭게 앉아보기도 한다.

다시금 번쩍 번개가 치고, 박물관에 기적이 일어난다.

뼈밖에 없던 공룡의 몸에 살이 붙기 시작한다.
책의 여백이 사라지고 새가 도착한 곳은 공룡들이 살던 바로 그곳.

공룡들이 살던 환경 그대로 재연된 모습.

습관처럼 얼쩡거리다가 공룡이 꿀꺽! 새를 삼켜버렸다.
멀리, 다시 번개가 꽝꽝 치고...

공룡 뱃속으로 들어간 새는, 다시 뼈의 상태로 돌아가는 공룡의 몸을 통해 박물관으로 돌아간다.
다시금 책에는 여백이 생기면서 현실로 돌아왔음을 알려주고...

화석만 남은 박물관을 나와 새는 세상 밖으로 날아간다.
글씨 하나 없이 그림만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표현해주는 멋진 책이다.
내가 좋아하는 칼데콧 상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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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1-06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 책은 지난 겨울방학에 개봉한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생각나네요. ^^

마노아 2008-01-06 16:02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저도 그 영화가 생각났어요. 번개 치니까 살아나는 공룡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