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물방울 한정판 13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김치와 와인의 마리아주 찾기가 계속되었다.  한국 지사의 여직원은 시즈쿠에게 호감을 품고(당연한 전개인가?) 시즈쿠는 동시에 일본에 있는 미야비를 떠올린다.

김치와의 궁합은 샴페인으로 가까스로 찾았는데 적포도주 중에 임자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김치와 와인의 궁합은 있을 리 없다고 단호한 얼굴을 보였던 계형씨의 여동생 유나씨가 3년 만에 귀국을 하는데, 옷자락을 보는 순간 한복일 거라고 짐작했다.  근데 말이다.  한복을 너무 못 그렸다.ㅜ.ㅜ 좀... 뭐랄까... 기생 분위기랄까.  특히 머리의 그 장식은 뭔지...(ㅡㅡ;;)

아무튼 소규모 미션은 끝마쳤고, 이제 제 4 의 사도 찾기에 돌입이다. 이번 주제는 '첫사랑'.

때마침 운명처럼 첫사랑을 주제로 한 초호화 선박 음악회에 와인을 찾아주는 임무를 안게 된 시즈쿠.  이번에도 운명같은 우연이 그에게 어떤 행운을 안겨줄 지 궁금하다.  콘서트 마스터가 음식과는 어울리나 자신의 음악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와인을 퇴짜 놓았는데, 과연 시즈쿠는 어떤 와인을 찾을 지 기대가 되고 마지막에 왜 그렇게 놀랐는지도 몹시 궁금하다. 

동시에 요코하마에 도착한 토미네 잇세.  그가 클럽에서 찾고자 한 여인은 누구이며 마지막에 등장한 무신을 한 사람은 누구인지 이래저래 궁금증 투성이에서 작품이 끝났다. (꼭 드라마 말미 'to be continued...'같달까.)

너무 전문적인 얘기들이 많이 나와서 마음에 꼭 와닿거나 뇌리에 콕 박힐 만한 이야기거리는 쉽게 찾지 못했지만 이번 편에서는 맘에 드는 그림들을 꽤 여럿 발견했다.  이를 테면 와인을 마시고 나서 그 와인에게서 느낀 심상을 설명할 때 펼쳐지는 풍경같은 것들 말이다.

그나저나 네번째 사도를 찾기 시작하는데 13권이니, 과연 30권이 되어도 끝나기는 힘들지 않을까.(그건 곤란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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