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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르와 아스마르 - Azur & Asmar, 초등용 그림책
미셸 오슬로 지음, 김주열 옮김 / 웅진주니어 / 2007년 9월
절판
어린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면
바다를
건너가
요정 진을
구하고
둘이 함께
행복하게 산다네.
요정의 꿈을 꾸며 편히 잠든 아이들...
자신의 파란 눈을 불길하게 여기는 곳인지라,
아주르는 장님 행세를 하고 만다.
그의 머리카락과 짚고 있는 지팡이가 유독 빛나는 느낌.
야자나무 숲으로 들어선 아주르와 크라프
빽빽하게 들어선 열대나무가 숨막히게 아름답다.
생동감이 넘치는 시장의 분위기.
(사진을 너무 못 찍어서 분위기가 별로 안 살지만...;;;)
원색의 강렬한 대비가 눈부시다.
상인은로 성공한 유모의 대변신.
그러나 청년이 된 아스마르는 아주르를 반가워하지 않는다.
꼬마 공주와 함께 도시의 야경을 바라보는 아주르
별빛이 지붕마다 소복히 내려앉을 것만 같다.
폐허가 된 비잔틴 대성당 앞.
아주르의 파란 눈을 사람들이 기피한 것은 이 무너진 비잔틴 대성당과 관계있는 것이 아닐까?
십자군 원정이라든지...
시무르그 새를 타고 날아가는 아스마르가 보인다.
사막의 황금 모래와 거대한 새의 오색 날개가 아름답게 대비된다.
아주르는 죽어가는 아스마르를 들쳐메고 낭떠러지 위 다리를 건너간다.
박쥐 떼가 온통 달라붙은 기괴한 벽이 덮칠듯이 압도적이다.
마침내 요정 진을 만나게 되는 두 사람.
그러나 급한 것은 아스마르의 생명을 구하는 것.
주요 등장인물이 모두 등장한 피날레 씬.
아름다운 갈색 요정과 금발 요정이 각각 아주르와 아스마르의 파트너가 되어 있다.
별빛을 수놓은 듯한 아름다운 궁전 배경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