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열정(Ma passion)은 사진 '자체'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잊어버리고 피사체의 정서와 형태의 아름다움을 찰나의 순간에 기록하는 가능성, 다시 말해서 보이는 것이 일깨우는 기하학을 향한 것이다. 사진 촬영은 내 스케치북의 하나다.
1994.2.8-19쪽
사진과 드로잉 : 평행선 photographier et dessiner : Mise en parallele
나에게 사진은 순간과 순간의 영원성을 포착하는, 늘 세심하 ㄴ눈으로부터 오는 자연스러운 충동이다. 드로잉은 우리의 의식이 순간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섬세한 필적으로 구현해낸다. 사진은, 성찰을 드로잉하는 순간적인 행위이다.
1992.4.27-41쪽
1949년 해방군이 난징에 들어왔을 때, 나는 거기에 있었다. 그때 나는 그 사람들에게서 대장정이라는 거대한 서사시의 명성을 쌓게 한 이상이 아직 남아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오늘날 천안문 사태에서 학생들의 피로 체제의 경직성을 지키려 한 것은 현 중국군의 치욕이다.
1989-57쪽
게바라는 산업부 장관이라는 직함 이상의 인물이다. 체는 난폭하지만 현실주의적인 사람이다. 그의 눈은 빛난다. 그의 눈은 넋을 잃게 만들고 유혹하며 매력에 빠지게 만든다. 그는 설득력있는 사람이고 참으로 위대한 혁명가이지만, 결코 순교자는 아니다. 쿠바에서 혁명이 종식된다면, 체는 다른 데서 아주 생생한 모습으로 나타날지도 모르리란 느낌을 받았다.
...... 1963-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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