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는 걱정이 많은 아이였어요.정말 많은 것들을 걱정했지요.모자 때문에 걱정하기도 했구요.
비가 많이 와서 침대가 떠내려 갈까 봐 또 걱정했어요.
커다란 새가 물지나 않을까 역시 걱정했지요.
할머니 댁에서 자게 된 날도 걱정 때문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어요.벽지의 무늬들이 살아 움직일 것 같은 기괴한 느낌.빌리는 걱정이 너무 많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