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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와 도깨비 ㅣ 우리 작가 그림책 (다림) 1
이상 글, 한병호 그림 / 다림 / 1999년 11월
돌쇠와 황소 앞에 느닷없이 등장한 도깨비.
잘린 꼬리가 안쓰럽다.
황소 뱃속으로 들어가서 몸을 피하는 도깨비.
두 달만 버티게 해주면 황소의 힘을 열배로 세게 만들어준다고 약속했다.
힘이 장사가 되어버린 황소.
동네 사람들은 모두 신기하고 부러워할 따름이다.
덕분에 신나게 일하고 돈도 많이 모은 돌쇠!
그러나 뱃속에 도깨비가 들어가서 나오지 못하는 바람에 황소는 아파서 데굴데굴.
온통 난리치는 황소의 표정이 익살스러우면서도 사실적이다!
하품에 성공하여 드디어 밖으로 나오게 된 도깨비
저 실같은 것은 모두 침????
다시 나오게 해주면 열배로 힘센 소로 만들어 주겠다던 약속을 잘 지킨 도깨비.
돌쇠의 다짐 하나!
"도깨비 아니라 귀신이라도 불쌍하거든 살려 주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