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의 천국 2
서현주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1권이 텐의 능력과 약점을 내용으로 했다면 2권은 고신남의 능력과 약점을 주제로 전개되었다.  독기 품은 눈과 독설, 누구도 돕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당부하고 다짐도 하는 M클럽의 2학년 학생.  재벌2세로 무기정학 쯤은 간단히 풀고 돌아올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명령이다! 한마디로 원하는 것을 다 얻을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의 소유자.  그렇지만, 대가가 없을 리가 없다.  그가 가진 약점이란 생명까지도 위태로울 수 있는 심각한 것.

1권처럼 폭소를 자아낼 정도로 웃긴 내용은 그닥 없었고, 거의가 너무 불쌍한 신남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가족과 친구가 더 무섭다는 그의 고백.  누구도 믿을 수 없고, 누구도 도울 수 없어진 마음.  그러나 다짐과 달리 외면 하는 일도 쉽지 않으니... 그저 조용히 졸업하고 싶은 그이지만 언제나 죽을 만큼 아프고도 더 힘들어지는 신남이었다. (어머니와 관련된 일화는 많이 감동적이었다.)

이번엔 혼수상태에 빠진 은지하의 이야기도 잠시 나왔다.  대체 그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만만치 않게 슬픈 사연이 있을 듯 싶다.

아령의 능력은 환영을 보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가 보다.  그녀에게 눈으로 본 것을 발설하지 말라고 가르쳐 주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모르겠다.  완벽한 아군은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대체 정체가 무엇인지... 그녀가 신남의 등 뒤에서 본 파란 괴물의 정체란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귀여워 혼났다^^ㅎㅎㅎ)

공초류의 능력은 얼핏 보았는데, 그의 활약상도 기대되고, 강도인의 능력도 잠깐 나왔지만 약점이 무엇인지 궁금하고, 텐의 세번째 능력이 무엇인지도 엄청 궁금하다. 3.4권에는 그 내용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4권이 나온 지 얼마 안 되었던데, 나는 3.4권도 보지 못했으면서 벌써 5권이 기다려진다.  이제 신간을 기다리는 책 목록이 또 늘어났다.  뭐, 반갑다고 우기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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