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 2007-03-26  

마노아님
제 친구 중에 환님이 쏘는 물대포를 마치 성수처럼 생각하고 원없이 맞아보는 게 소원인 아해가 한 명 있는데, 그 친군 요즘 바쁘기도 하고 같이 갈 사람도 마땅찮아서 환타스틱에 안 갈 생각이더군요. 저도 상경하려면 큰 맘을 먹어야 하는지라, 지방 공연이 아니면 콘서트에 갈 엄두가 안 나죠. 예매는 하셨나요? 다른 콘서트에선 앉아만 있어도 피곤하던데, 신기하게 환님의 콘서트장에서 계속 서서 소리 지르고 춤추고 풀로 환장해도 다음날엔 멀쩡하더라구요. 무대 위의 기를 고스란히 받나봐요. 좀 더 앞자리에서 성수(?)도 많이 맞고 무대 위의 그 기를 고스란히 받고 오세요.*^^*
 
 
마노아 2007-03-26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성수 받는 것 좋아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몰래 다녔던지라 성수는 피해다니기도 했어요. 이번처럼 드러내놓고 가도 될 경우 물 맞고 나면 너무 시원하고 기분이 좋을 테죠^^
전 예매 했구요. 친구랑 둘이 가요. 이번에 친구는 처음 가보는 건데, 전 혼자서도 공연 잘 다녔답니다^^;;; 외롭기는 한데, 가서 놀기에는 오히려 더 좋기도 했어요^^
공연 시간이 길어서 오히려 방방 뛰고 열정을 보여야 덜 피곤하더라구요. 기와 기의 싸움이잖아요~
맑음님도 가셨음 좋겠어요~ 이번엔 좌석등급이 다양화되어 있어서 차비를 공연비 절감에서 보충하셔요^^;;;;
한달 더 남았는데 벌써 흥분되어요. 진짜 기 제대로 받고 돌아올랍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