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시즈 7SEEDS 9
타무라 유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5월
구판절판


표지를 펼친 모양. 7명에 들어가기 위해서 훈련을 받았던 학생들과 그들의 교관이 보인다.

니지코는 냉정하다. 그의 주변에서 누가 도움을 청하건 듣지 않는다. 그의 옆으로 해골이 지나가는 상황에서도 태연히 차를 마실 수 있는 성품. 그의 차가운 이미지를 표현해 주는 그림이지만, 그렇다 해도 여전히 슬프다.

직접 키운 호랑이 당고를 제 손으로 죽여야 했던 겐고로. 어린 시절의 당고의 모습이 스쳐 지나간다. 그 슬픈 눈동자라니...

한 명은 살려야 하고, 한명은 죽어야 한다. 그들은 서로를 죽이지 못하고 서로를 살리려 한다. 할 수 있는 것은 나의 몫. 그것이 내가 이 자리에 있게 된 이유. 료의 운명이 애처롭다.

17년 동안 '생존'만을 목표로 훈련을 받아왔다. '생존'은 했지만, 잃어버린 것이 너무 많다. 피폐한 영혼으로, 그들은 '미래'로 가야 한다. 또 다시 생존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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