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다.  날마다 밀린 책을 보아야 한다고 제 13호 송곳으로 허벅지 찔러가며 외치지만, 늘상 너무너무 궁금한 책들이 쏟아진다.  세계 '문화' 기행이길래 클릭해 보았는데 이름이 낯익다. 오홋, 이희수 교수님이시구나.

 

 

 

 

 

게다가 무려 1+2이다.

이런이런... 곤란해 곤란해.....;;;;;;

이라크전쟁 당시,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 이슈와 관련하여 TV등 각종 매체에 출연, 중동-이슬람 문화 전문가로서 해박한 식견을 보여주었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이희수 씨와 그의 딸 이강온 양이 함께 쓴 여행서이다.

부녀가 함께 여행을 다니고 그 결과물을 한 권의 책으로 펴낸 것도 특이하지만 단순히 아름다운 풍광이나 그 인상만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문화라는 관점에서 지리, 역사, 언어, 사람들의 생활모습, 신화 등을 폭 넓게 아우르고 있다.

세계 각 나라의 이국적인 풍경을 담은 수백 컷의 컬러도판이 페이지마다 실려있어 사진만으로도 흥미진진하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부모가 아이에게 선물하여 함께 읽으면 좋은 책으로, 이 책으로 각 나라의 역사와 풍습, 생활상을 충분히 살펴보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손 잡고 세계여행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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