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뭉칫돈..수상한 어린이 금융거래
[MBC TV 2007-03-01 21:30]    
[뉴스데스크]

● 앵커: 수십억의 뭉칫돈을 거래하는 9살 이하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작년에만 700여 명의 어린이가 무려 900억을 현금으로 거래했는데 아무래도 수상하죠.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작년 10월 41억 원의 연금이 한 초등학생의 계좌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은행의 신고로 금융정보 분석원이 나섰습니다. 확인 결과 그 어린이는 전두환 대통령의 손자였습니다. 검찰은 돈의 출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난해 5000만 원 이상 거래한 9살 이하 어린이가 7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거래금액만 890억 원에 이릅니다.

● 시중은행 직원: 증여세를 피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아마 어린아이들 명의로 고액현금 거래를 하시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기자: 세금체납자들과 금융기관 연체자들이 거래한 고액현금도 3조 9000억 원이나 됐습니다.

● 고경모 팀장(재경부 금융 정보 분석원): 그런 부분들은 사실은 어떻게 보면 좀 의심스럽다고 볼 수 있는 거래라고도 볼 수 있고요. 앞으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혐의점이 있는지를 보고하도록 하고...

● 기자: 정부는 현금거래 보고 기준을 현행 5000만원에서 2010년에는 2000만원으로 낮춰 투명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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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3-02 0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럭버럭버럭(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