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 (보드북)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숙희 글 그림 / 보림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나 역시 그랬을 테지만, 아가들은 '까꿍'을 참 좋아한다. 7개월된 조카는 까꿍~을 외치면 소리 없이 까르르 웃는다.(소리내어 웃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ㅠ.ㅠ)

심지어 여섯 살 조카가 제 동생을 돌봐줄 때 유일하게 쓰는 말이 '까꿍'이다. ^^

이 책의 주인공들은 열 두 띠의 동물들이다.  열두 마리 다 나오진 않지만 대표적인 애들이 익살맞은 표정을 손바닥 뒤에 감추고는, 마치 "영구 없다~"라고 말할 것 같은 자세로 자신의 대표 '소리'와 함게 누구 없다~라고 외친다.

그래서 강아지는 멍멍이고, 쥐는 찍찍, 뱀은 슈슈~, 호랑이는 어흑, 닭은 꼬꼬다.(슈슈뱀이라는 종이 있는 줄 알았다...;;;)

보드북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갖고 놀기에 좋고, 동물들의 표정이 모두 선하고 재치있고 귀엽다.  이 책을 보여주면서 함께 "까꿍"을 외친다면 아가들이 까르르 웃으며 좋아할 듯하다.

조카 집에 있어야 할 책이 우리집에 있는 것을 보니 아마도 두고간 모양이다. 내일 모레 집에 오면 전해줘야지. 아니다, 읽어주면 좋겠다. 까꿍~ 하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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