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발 이승환 8번째 자선공연 ‘넓은 인맥 돋보였다’ [뉴스엔]

[뉴스엔 글 이정아 기자/사진 권현진 기자]

‘착한남자’ 이승환이 24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8번째 자선 콘서트 ‘차카게 살자 2007 Party’ 를 열었다. 이 공연은 관객도 서서 보는 스탠딩 이었다.

이 공연을 보기 위해 대략 1,500~1700명의 팬이 공연장을 찾았다.

이날 이승환의 공연을 보러온 팬들은 슈렉, 고스트, 여장 남자, 송아지 등 독특한 분장을 하고 공연장을 찾았다. 이는 이승환이 독특한 복장을 하고 오도록 주문한 것이었다.

이승환 역시 해적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했다. 그는 해적선장을 표현한 것이지만 그의 말대로 ‘어린왕자’ 같이 보였다.

이승환과 함께 무대에 오른 스태프들도 간호사, 환자, 스크림, 태엽 인형 복장을 하고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승환은 과연 라이브 황제답게 20여곡을 라이브로 소화해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의 공연의 트레이드 마크인 ‘물 뿌리기’도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약 6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 동안 팬들은 일제히 서서 이승환의 열정에 화답했다. 또 맥주, 음료수 등을 마시며 이승환이 선사하는 흥겨운 음악에 몸을 맡겼다.

그의 열정적인 무대도 무대였지만 1, 2, 3부로 진행된 공연 중 많은 게스트들이 참석한 것도 눈에 띄었다.

일렉트로니카, IF, 노브레인, Nell, 싸이, 김진표 등은 1부의 게스트로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2부 이승환의 공연 중에는 김원준, 정석원 등이 이승환과 함께 멋진 무대를 만들었다. 3부에서는 지누, 정지찬, 올라이즈밴드의 우승민, 토이의 유희열이 DJ로 참석해 파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10여명이 넘는 게스트들은 가요계의 광범위한 이승환의 인맥을 증명해 줬다.

‘차카게 살자’는 이승환과 드림팩토리의 야심작이다. 8년 전 기획된 자선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 마련된 기금은 한국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기부됐다.

이정아 happy@newsen.com / 권현진 khj76@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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