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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아주 특별해! ㅣ 마음과 생각이 크는 책 8
크리스틴 애덤스.로버트 부치 지음, R. W. 앨리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시리즈의 책을 처음부터 쭈욱 보고 있는데, 가장 감동적이었고 가장 따뜻했던 파트였다.
그리고 뒤늦게야 알았는데, 그림 그린 사람만 같고 글쓴이는 제각각이었다. 아마도 의뢰를 해서 그림만 한 사람이 그린 듯하다. 그림이 같아서 여태 작가도 같은 줄 알았던 나의 무심함에 잠시 반성을....;;;;
살면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영양분 같은 말이 있다. 그리고 동시에 확인받고 싶은 말이 있다. 그것은 나 자신의 소중함, 거기서 오는 특별함이다. 다른 모든 이의 인정을 원하지만, 가장 인정받고 싶고, 또 인정받기 힘든 대상은 결국 자기 자신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우리 자신이 얼마만큼 소중한 존재인지, 얼마나 아름답고 특별한 존재인지를 차분한 어조로 말해주고 있다.
온 세상에서 나란 존재는 딱 하나밖에 없다. 그러니까 특별해지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왜? 이미 특별하니까.
우리는 모든 일을 잘 하고 싶어하지만 다 잘하고 살 수는 없다. 우리가 못하는 일들에 대해서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다. 잘하는 것을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우리에게 더 필요한 작업이다.
나의 가장 친한 친구는 누구일까. 그 좋은 친구 중의 하나를 바로 나 자신이 되어줄 수 있다면 어떨까? 나를 가장 잘 이해하고 내 속내도 들여다볼 수 있는 사람, 바로 나 자신. 정말로 멋진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 세상에 나랑 똑같은 사람은 결코 없다. 이 세상에 나라는 존재가 필요했기 때문에 태어난 것이다. 이 얼마나 멋진 명제인가. 또 얼마나 진실된 명언인가.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 사람의 무엇 때문에 그를 사랑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 사람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일까? 쉬운 대답은 아닐 지 모른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보면 답은 이미 알고 있다.
다른 이에게도 기꺼이 해주는 것처럼 스스로에게도 당당히, 힘차게 말해주고 싶다. "널 사랑해. 네가 정말 좋아."
사랑받고 있는 나, 스스로를 인정해주는 나... 아름답고 훌륭하다. 그러니까, 나는 특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