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

작사 하덕규
작곡 하덕규
노래 조성모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곳 없네

내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곳 없네

내속엔 내가 어쩔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속엔 내가 이길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곳 없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곳 없네

우우우우 우우우우 우우우우 우우우

라디오를 듣다가, 사연 소개하는 코너에 이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깔렸다.
갑자기 원곡이 듣고 싶어졌고, 그 바람에 뮤직비디오도 한 번 더 보았다.
가을, 겨울에 들으면 너무 잘 어울릴 곡이 아닌가 싶다.

내 생에 첫번째 콘서트는 1999년 12월 30일 이승환 "세기말 날리부르스"였고,

그 다음 콘서트는 2000년 1월 29일 조성모 콘서트였다.

때마침 2.5집에 해당하는 "클래식" 앨범이 나왔고, 이 앨범은 여러 곡들의 리메이크 곡으로 채워졌는데, 그 타이틀곡이 '가시나무'였다.

때마침 드라마 "진실"이 대인기였고, 그 드라마에 삽입된 조성모의 노래가 너무 좋아서,

또 한 달 전에 다녀온 공연의 잔상이 지워지질 않아서 부랴부랴 예매하고 달려갔는데,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조성모였지만, 공연은 정말... 아니었다ㅠ.ㅠ

그리 큰 무대를 채우기엔 아직 역량도 부족했고, 게스트 없이 혼자 꾸미기엔 그에게 쇼맨쉽이 너무 없었다.

삑사리는 또 얼마나 ...;;;;;

한달 전에 방방 뛰던 그 공연을 생각하고 친구랑 친구의 예비신랑도 데리고 갔는데, 욕 잔뜩 먹고 돌아온 슬픈 기억이 난다.

사실, 비교하기에는 상대가 너무 셌다. 솔직히. ^^ 그리고 조성모의 탓이라기보다는 무리한 일정을 잡은 소속사의 책임이 컸다.(2집 앨범 투어 끝나고 한달 정도 지난 직후였는데 다시 투어가 잡힌...)

뭐, 아무튼... 여전히 조성모는 좋다.  공연을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은 아직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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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1-24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엉엉... 어무이께서 주몽 보시느라고 양보를 안 하셨어요ㅠ.ㅠ 텔레비전으로 보고 싶었는데... 인터넷으로 다시 보기 해야 해요. 훌쩍....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