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 펄 샤이닝 모이스처 샴푸 - 550ml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소싯 적에 동네 비됴 가게에서 알바를 했었는데, 그때 3자매가 모두 각자의 아이디로 따로 테잎을 빌리는 집이 있었다.  성격들도 이상하지... 생각했었다.^^

그 집은 샴푸도 세 자매가 모두 다른 것을 샀다. 저녁 나절에 큰 언니가 샴푸 사들고 가는 것을 보았는데, 더 늦은 시각에 막내 딸이 또 샴푸를 사간다.  물어보니 서로 따로 쓴다고... 잠 잘 때 문도 잠그고 잔다고..;;;;

하여간 몹시 신기한 집안이네... 여겼는데, 다른 건 몰라도 샴푸를 따로 쓸 수 있다는 것은 이제 이해가 간다.

나야 집에 있는 것 그냥 쓰는 편인데 언니는 지성피부인지라 머리 쪽도 기름기가 많아서 너무 미끄러운 샴푸는 쓰지 않는다.  언니가 애용하는 샴푸는 "헤드앤 숄더" 

반면 웨이브 퍼머 머리를 하고 있는 엄마랑 나는 건성쪽인지라 기왕이면 부드러운 샴푸를 써야 머리 손질이 좋았다.

그렇게 해서 발견하게 된 게 바로 미쟝센이다. 황금빛 젤이 미끌미끌한 것이 만져만 보아도 감이 온다.

향도 좋아서 주변인들이 샴푸 뭐 쓰냐고 묻거나 혹은 바로 "미쟝센이구나!"하고 알아맞추기도 한다.

더 추천하고 싶은 제품으로는 헤라에서 나오는 샴푸가 좋은데 미쟝센이랑 사용감촉이 많이 비슷하다.(물론 더 비싸다...;;;)

가장 비추인 제품은 케라시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정말 안 맞았다.  어찌나 머리카락이 뻣뻣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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