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1 - 맛의 시작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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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쌀 지키기 100인 100일 걷기 운동에 동참해 반나절을 내리 걸었다.
우리 쌀을 사랑하는 이들과 더불어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내 안에는 안타까움이 쌓여갔다.
쌀을 지킨다는 건 땅을 지킨다는 것이다.
우리 쌀, 우리 땅을 지키자는 지극히
당연한 주장을 걷기 운동 같은 것으로
펼쳐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74쪽

맛은 추억이다. 맛을 느끼는 것은 혀끝이 아니라 가슴이다.
그러므로 절대적으로 훌륭한 맛이란 없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

쌀과 어머니는 닮아 있다. 그것은 생명의 근원이고 영원한 그리움이다.
적어도 한국인에게는 그렇다.-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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