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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 8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제2사도를 찾는 목표를 위해 열심히 뛰는 토미네 잇세와 시즈쿠의 대결이 이번 이야기의 주제였다. 사도찾기가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지 않을까 조금 우려했는데, 다행히 이번 편에 승부가 결정난다.
누가 이기냐고? 다 알면서.. 예상한 사람이 이긴다.^^
그러나 사도 찾기보다 중간에 미스테리 작가의 블랙라벨 와인 찾기가 더 흥미로웠다. 모처럼 현실적인 진지함이었달까.
토미네 잇세가 사막에서 와인에 대한 갈증을 불태우며 만난 여인은... 지극히 무협지스런 전개였지만 어쨌든 나쁘진 않았다.
이제 궁금한 것은 시즈쿠가 신입사원을 어떻게 교육시켜 인간답게(?) 만드느냐이다. 이 책에서의 '인갑답게'란 와인을 얼마만큼 즐기며 잘 마시는가가 되겠다. ^^
여전히 코믹한 그림에는 약하지만 진지한 그림체를 잘 그리니 좋다. 이번 이야기는 별 넷 정도로, 별 다섯을 줄 만큼 강렬하게 매력적이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의 재미는 확보해 주었다.
표지에 빛을 굴절시키는 특수한 무언가를 입혔는데, 잇세가 사막에서 빛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공들인 느낌이어서 역시 기분 좋다.
배용준을 모델로 했다는 소리를 들어서인지 자꾸 그를 떠올려 보며 비교하게 된다. 기분? 당근 배용준이 더 멋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