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들이 기말 시험 끝나고 반항이 극을 달한다.
수능 전날까지 무조건 수업!을 했는데, 오히려 공부 엄청 잘하고 수업 분위기 좋던 반이 가장 반항이 심했다.
점수에 안 들어간다 이거지..ㅡ.ㅡ;;; 배신감에 부르르...
그래서, 계획을 변경했다. 원래 교과서 다 끝내고 뭘 보여줘도 보여주려고 했는데, 한시간은 수업하고 한시간은 영상 보여주기로,
처음부터 재미난 것을 보여주면 나중에 학습자료는 보기 싫어질 것 같아 오늘은 역사스페셜/인물현대사로 골라보았다.
열 개 정도의 제목을 늘어놓고 골라라! 했더니, 확실히 자극적인 제목을 고른다.
인물현대사 "국가에 충성한 죄, 고문기술자 이근안"
엇, 근데 부작용이 있다. 점심 먹기 전에 보았더니 영 속이 불편... 밥 먹으면서도 자꾸 생각나고...
아, 소화 안 돼...(물론 밥을 남기지는 않는다.ㅡ.ㅡ;;;)
다음엔 점심 시간도 좀 고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