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들이 기말 시험 끝나고 반항이 극을 달한다.

수능 전날까지 무조건 수업!을 했는데, 오히려 공부 엄청 잘하고 수업 분위기 좋던 반이 가장 반항이 심했다.

점수에 안 들어간다 이거지..ㅡ.ㅡ;;; 배신감에 부르르...

그래서, 계획을 변경했다.  원래 교과서 다 끝내고 뭘 보여줘도 보여주려고 했는데, 한시간은 수업하고 한시간은 영상 보여주기로,

처음부터 재미난 것을 보여주면 나중에 학습자료는 보기 싫어질 것 같아 오늘은 역사스페셜/인물현대사로 골라보았다.

열 개 정도의 제목을 늘어놓고 골라라! 했더니, 확실히 자극적인 제목을 고른다.

인물현대사 "국가에 충성한 죄, 고문기술자 이근안"

엇, 근데 부작용이 있다.  점심 먹기 전에 보았더니 영 속이 불편... 밥 먹으면서도 자꾸 생각나고...

아, 소화 안 돼...(물론 밥을 남기지는 않는다.ㅡ.ㅡ;;;)

다음엔 점심 시간도 좀 고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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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11-17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없어져야 할 인간인데.........
불편하실 만 합니다. ㅎㅎ

마노아 2006-11-17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전 시간엔 "천황을 살려라-도쿄 전범 재판의 흑막"을 보았거든요. 아... 겹겹이 얹혀요..;;;;

딸기 2006-11-17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점심 전에 그런 걸;;

당했던 사람들은 얼마나 치가 떨릴까요.

마노아 2006-11-17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분은 인터뷰 도중 오열을 하시는데 참...ㅠ.ㅠ
좀 전에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영상을 보고 왔어요. 오늘 아주 심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