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데이터로 배우는 파이썬 - 오타니 쇼헤이 데이터를 통해 시작하는 분석과 시각화
사이토 아마네 지음, 고범석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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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데이터를 대상으로 파이썬 프로그래밍을 통해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를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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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데이터로 배우는 파이썬 - 오타니 쇼헤이 데이터를 통해 시작하는 분석과 시각화
사이토 아마네 지음, 고범석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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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이 책은 파이썬(Python)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를 구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학습 교재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총 5개의 단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Python언어의 필요성; Python 프로그래밍을 통한 데이터로 그래프 작성하기; Python 언어의 기초 문법; 실제 데이터 분석 방법;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는 프로세스 등에 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일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야구단 GM부서의 데이터 분석 담당자 사이토 아마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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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로그래밍 언어 Python에 관한 프로그래밍 학습서이지만, 기존의 학습서와는 다르게 독특한 점이 있다:


우선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사항들을 살펴 보면 평범하다:

이 책에서 활용하는 프로그래밍 실습용 개발자 환경(IDE)는 구글에서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운영중인 구글 콜랩(Google Colaboratory) 도구를 사용하여 코드를 작성하고 직접 실행하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있다.


Python 언어의 라이브러리 패키지 중에 판다스(Pandas)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처리용 라이브러리 함수들을 사용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데이터 처리 작업을 대폭 쉽게 만들어주고 있다. 판다스 라이브러리는 액셀 파일 데이터를 그대로 읽어 와서 사용할 수 있어서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유용한 장점이 있다.


이 책이 가지는 독특한 점은, 무엇보다, 책 내용이 결코 지루하지 않다는 것이다

저자의 야구매니아라는 독특한 배경에서 기인하여 프로그래밍을 수행하는 대상의 데이터가 프로야구 선수의 실제 데이터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몰입도가 올라간다. 여기에서는 2023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했던 일본의 오타니 선수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동일한 메이저리그 웹사이트에서 류현진 선수의 데이터도 검색이 가능하니 동일하게 응용해볼 수도 있다.


아무리 실제 프로야구 선수 데이터를 가져다 쓴다고 한들 그저 데이터 분석의 하나의 사례에 지나지 않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저자는 데이터 분석으로만 그치지 않고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를 통해 분석 대상과 실제 관련된 작업의 의미를 발견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보여준다. 저자가 서문에서 업무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목표 설정을 구체적인 정량화한 숫자로 도출하는 예시를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오타니 선수의 투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구종별로 주로 던지는 코스 패턴을 도출해낼 수 있다: 예를 들면, 패스트볼(직구)의 경우 우타자 아웃코스와 좌타자 인코스 쪽에 높은 확률로 던진다는 패턴을 파악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sns상의 게시물에 관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분석 방법과 chatGPT를 활용해서 코드 오류나 개선을 학습시키고 코드 작성에 활용하는 팁도 소개하는 것도 프로그래밍 작업에 참고할 만한 내용이다.


전반적으로 보면, Python 언어를 학습하여 프로그래밍을 통해,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를 기반으로 궁극적으로 데이터를 구체적으로 활용하는 방식과 사례를 배울 수 있는 Python 프로그래밍 학습서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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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독일어 첫걸음 - 왕초보부터 A2까지 한 달 완성 GO! 독학 시리즈
김성희 지음, 김현정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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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책콩 카페의 도움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외국어 교육 전문 강의 출판사인 시원스쿨닷컴에서 초보자를 위해 출간한 [Go! 독학 첫걸음] 시리즈의 독일어 버전으로 출시한 독일어 학습 교재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총 20개 단원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단원마다 독일어 회화구문(말문트go), 구문의 핵심 표현(핵심 배우go), 문법적 설명(문법 다지go), 연습문제(실력 높이go), 단어와 어휘(어휘 늘리go), 독일 문화 정보(독일 만나go)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별책 부록으로 독일어 필수 동사 100개와 필수 표현 100개를 담은 책자가 포함되어 있고, 저자의 동영상 강의와 원어민 mp3파일가 출판사 웹 사이트에 제공되어 있다.


저자는 시원스쿨 독일어 과목의 김성희 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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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를 처음 배울 때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사실 독일어뿐만 아니라 외국어 나아가 언어를 새롭게 배우기 시작하는 경우에도 해당될 수 있는 근본적인 질문이고 왕도나 비법은 없다는 것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기저기를 찾아보게 된다. 정답이 없다면 어떻게 시작해도 상관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개인적인 생각에 이 책은 독일어를 처음 혼자서 배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일어 학습 교재로서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몇 가지 장점들이 있다:


전형적인 독일어 교재와는 달리 독일어 회화 문장부터 시작한다. 독일어가 처음인 입장에서 독일어 글자를 발음부터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면이 있지만, 보조적으로 독일어 글자에 한글 발음 소리를 그대로 적어 넣은 독음은 상당한 도움이 된다. 초반에는 내가 하는 발음이 제대로 올바른 것인지 틀린 것인지 가늠도 안되면서도 우선 입밖으로 소리 내어 말하는 연습부터 하게 되는데, 읽기 효과의 힘은 진도가 나아가면서 나중에야 느끼게 된다: 어느 시점부터 인지 독일어 발음이 조금씩 익숙해지는 느낌이 들게 된다.  




교재에서 문법 설명과 단어와 숙어 정리가 되어 있어서 단어를 외우는 연습이 부족해 보일 수도 있지만 연습 문제 부분에서 쓰기 연습을 통해 충분히 훈련이 된다. 특히, 연습 문제에는 독일어 문장을 작문하고 나서 완성된 문장을 소리 내어 읽어 보라는 문제도 포함되어 있다. 궁극적으로 보면, 독일어 말하기 중심의 어학 교재가 아닐까 생각도 해보게 된다.


전체 단원이 총 20개라서 하루에 한 개씩 20일이면 완성할 것 같지만 결코 쉽지 않은 분량이다. 비록 뒤로 갈수록 앞 단원에 나왔던 내용들을 기억하고 있어야 하니까 철저한 이해와 암기가 필요지기 때문에 시간 소요가 늘어나지만, 혼자서 학습하는 진도와 분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전반적으로 보자면, 독일어를 처음으로 접하고 혼자서 배우고자 할 때 적합한 회화 중심의 독일어 학습교재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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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 자본주의 그림자 - 미국경제 욕망의 역사
말콤 해리스 지음, 이정민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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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책콩 카페의 도움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이 책은 미국의 첨단 기술 도시 팔로 알토의 개발 역사를 통해 미국 자본주의의 발전의 양상을 다룬 역사서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19세기부터 현재까지의 시기를 5개의 시대로 구분하여 다루고 있다(1850~1900; 1900~1945; 1945~1975; 1975~2000; 2000~2020): 각 시대 별로 팔로 알토를 포함한 샌프란시스코 만 지역과 서부 캘리포니아, 나아가 미국 전체와 세계의 주요 사건들까지도 연관시켜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의 신세대 작가 말콤 해리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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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 알토라는 지명은 일반 대중에게는 친숙하지 않지만, 아마존이나 테슬라, 구글 같은 첨단 IT산업의 본거지가 있는 실리콘 밸리의 핵심 도시 중의 하나이자, 세계적인 명문 대학인 스탠포드 대학이 위치한 도시이기도 하다.


이 책은 여러가지로 흥미로운 책이다:

우선, 미국의 서부의 샌프란시스코 만을 이루는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주변에 위치한 소도시 팔로 알토를 중심으로 캘리포니아에 관한 개발 역사를 다루지만, 실제로는 당대의 미국과 세계의 동시대 역사를 함께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1850년대부터 시작된 서부지역의 황금 광산 개발이 1860년대 남북전쟁 이후에 우연하게 놓이게 되는 미국대륙 횡단 철도의 완성과 당시 중서유럽의 곤란한 사정으로 인해 발생한 유럽 이민자들을 계기로 본격적인 정보와 과학기술의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는 것이다. 20세기 들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스탠포드 대학과 더불어 서부 캘리포니아의 명문 대학의 기술을 활용한 첨단 항공 산업, 2차 대전 이후의 컴퓨터와 화학 산업의 육성이 대표적이다.


역사의 전면에 나선 역사적 사건의 주인공보다는 주인공 뒤에 가려진 다수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조명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앵글로 백인 정착민에게 땅과 목숨을 빼앗겨버린 인디언 원주민, 백인 자본가에게 인권과 목숨을 빼앗긴 철도 중국 노동자, 2치 대전 이후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인종 차별적 부의 심각한 불균형 속에 허덕이고 있는 흑인과 아시아인 계층이 있다.


가장 큰 미덕은 오늘날 미국의 문제점을 그대로 묘사하고 지적한다는 점이다

19세기말 스탠포드 대학 설립 이후부터 지속되어온 서부 팔로 알토 지역의 전통으로 소규모 하이테크 과학 기술 벤처 업체가 출현하여 대규모 자본과 결합하여 거대 기업으로 확장하여 시장의 독과점 기업으로의 변신과 추락과 쇠퇴로 이어지는 기업 사이클 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아타리, 휴럿-패커드, 냅스터 등도 한 때는 촉망과 사랑받던 첨단 기업이었다.


문제는 좋은 대학과 훌륭한 기업을 가진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것을 지적한다

막대한 자본과 인력이 투자된 중고교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형성된 좋은 학군으로 말미암아 치솟아버린 토지가격과 치열한 학생들 사이의 입시 경쟁과 역효과, 기술 노동자 사이의 심각한 부의 양극화의 모습은 마치 현재 한국의 강남이나 판교의 모습을 연상시키기게 만든다. 결국 고도화된 기술 자본주의 사회가 가진 단면을 묘사했다는 점에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전반적으로 보면, 미국의 서부 캘리포니아의 첨단 기술 산업의 소도시 팔로 알토를 중심으로 샌프란시스코만 실리콘 밸리 지역, 캘리포니아, 나아가 미국의 19세기 산업화 시대의 발전 역사를 파악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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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 세상의 모든 전략과 전술
임용한 지음, 손무 원작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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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책콩 카페의 도움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이 책은 중국 고대 사상가 손무의 저서 손자병법을 역사적 사례와 사실들에 기반하여 해석하고 해설한 완역서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손자병법 13편의 원문을 번역하고 내용에 맞는 실제 역사적 전쟁 사례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이나 원리들을 해설하고 있다.


저자는 역사학자 임용한 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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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손자병법만큼 번역서의 종류와 양이 많은 고전도 없을 것이다: 말 그대로 병법 이론이나 전투 교본부터 경영의 인사와 조직 원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되고 응용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 책이 가지는 차별점은 무엇인가?


저자도 밝혔듯이, 전쟁 역사에 실제로 등장하는 인물들과 전투의 경우들을 가지고 손자병법의 의미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방식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본다: 예를 들면, 천하의 전쟁 천재인 19세기 프랑스의 나폴레옹도 러시아 침공에 처절한 실패를 겪게 된 원인이 바로 나폴레옹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기인 지형과 지리, 날씨에 대한 지식 부족과 파악과 대응 실패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전투에는 변화된 자연 조건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한 장수의 덕목인데 나폴레옹에게는 없던 요소라고 이야기한다.


손자병법의 내용은 전투의 전략과 전술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군대 조직의 구성과 운영, 관리에 관한 내용까지도 포함되어 있어서 경영학의 인사 관리와 리더십에도 적용될 수 있고, 이 부분도 역시 실제 전쟁 사례를 통해 유용한 원칙들을 도출해내고 있다: <모공>편에서 정치와 전쟁 사이의 이중적인 관계 때문에 결국 군사반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정치 제도와 구조를 시스템적으로 만들어야 할 필요성과 중요성이 강조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정치지도자가 군대를 직접 지휘해서 패전과 멸망의 결과로 이어진 2차 세계대전의 독소전쟁에서 히틀러의 지휘 사례나 수양제가 친정했던 고구려 침공이 대표적이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부분은 <()><()>편으로 비슷해서 헷갈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둘다 군대의 포진 모양이 중요한데 하나는 자연적 지리 조건에 맞는 공격과 수비에 적합한 형태를 취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군대 조직을 효율적으로 편성해서 군대 편성을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이해했다.


확실히 단순히 원문의 내용을 글자 그대로 해석하는 것보다 실제 전쟁과 전투의 구체적인 사례의 상황을 대입시킴으로써 합리적인 원칙을 독자로 하여금 유추하고 발견하게 만드는 재미가 크다.


전반적으로 보자면, 천편일률적인 손자병법의 해석 방식과는 다르게 실제 전쟁 사례를 통해 입체적인 분석과 접근을 하는 흥미로운 완역서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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