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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100배 즐기기 - 타이베이 까오숑 타이중 타이난 '18~'19 최신판 ㅣ 100배 즐기기
김미려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타이완 여행자들을 위해 잘 준비된 여행 안내서이다. 책의 내용은 타이완 소개와 더불어 타이완을 크게 5개 지역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타이베이; 타이완 북부; 타이완 중서부; 타이완 남부; 타이완
동부.
우선 타이완 전반에 대한 설명이 첫 부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타이완 기본 정보, 지역, 대표 음식, 먹거리, 음료, 과일, 쇼핑 아이템, 교통 수단, 여행 코스 등이다. 개인적으로는
‘타이완 감성 영화’ 항목이 인상적이었다(다른 여행 안내서와는 차별되는 저자만의 감성과 배려가 드러나는 대목이라고 느꼈다).
두 번째는 타이베이 지역이다. 타이베이를 12개
구역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타이베이 처짠, 시먼과 완화, 쭝산과 솽렌, 용캉제, 꽁관과
스따, 동취, 신이, 쑹샨, 위엔샨, 스린, 양밍샨, 신베이터우, 뚱우위엔과 마오콩. 기본적으로
타이베이의 전체적인 소개와 교통수단, 추천 베스트 코스, 방문
명소와 먹을 거리를 자세하게 소개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각 구역별로 방문 코스와 소요 시간을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어서 일정을 짜기에 큰 도움이 된다.
나머지 타이완 4개 지역에 대해서도 구성과 설명 방식은 비슷하다: 타이완 북부는 13개 구역(딴쉐이, 빠리, 북해안, 예류, 지룽, 지우펀, 진과스, 펑시, 션컹, 푸롱, 잉꺼와 싼샤, 우라이, 비탄); 타이완 중서부는 8개 구역(타이중, 짱화, 루강, 지지, 르웨탄, 루샨 온천, 쟈이, 진먼다오); 타이완 남부 10개
구역(타이나, 안핑, 관쯔링
온천, 까오숑 북부, 차오터우, 까오숑 남부, 치진, 메이농과
치샨, 샤오류츄, 컨딩);
타이완 동부 10개 구역(아란, 터우청, 쟈오시, 뤄동, 쑤아오, 화렌, 타이동, 즈번 온천, 츠샹, 뤄다오).
아무래도 이 책이 가지는 특성에 대해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가장 큰 특징은 ‘정보의 효율적 전달’과 ‘직접적인 체험 정보’를
담고 있다.
우선 이 책은 기존의 여행 안내서와는 다르게, 인포그래픽적인 요소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타이완 시즌 캘린더’, ‘타이완 과일 수확 시기’ 그래프, ‘여행 추천 코스’나
‘지역 이동 방법’등을 도형 그림은 유용한 정보를 압축하여
나타낸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하기가 쉽도록 해준다. (이런 자료들은 저자의 전문 지식과
노력이 가공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
유명 방문 장소나 맛 집에 대한 일반적이고 기계적인 소개와는
달리, 저자가 직접 체험하고 추천하는 조언과 방법을 소개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예를 들면, 타이완 북부 딴쉐이 지역에서 티에딴을 진공포장해주기
때문에 한국으로 가져가기 편리하다든가, 타이완 남부 까오숑 남부의 먹거리 ‘미까오’가 유명한데 현지인은 쓰션탕(사천탕)과 함께 즐겨 먹으나 한국인에게는 안 맞을 수 있다든가, 타이완 남부
샤오류츄 지역의 우꿰이동 동굴이 내부가 어둡지만 입구에서 파는 플래시를 따로 구입할 필요 없이 핸드폰 불빛을 이용해도 된다든가 하는 설명은 상당히
구체적이고 생생한 정보들이다. 특히, 맛 집의 경우 추천
메뉴를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독자로 하여금 호기심을 갖게 만든다. 예를 들면, ‘특제 소스’를 첨가한다든지, 풍경이
좋은 곳이니 무조건 가야 한다든지 등의 설명이 대표적이다.
개인적으로는 ‘100배
즐기기’ 시리즈 중에 완성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고 평가하고 싶다. 타이완을
여행하는 사람에게 매우 유용한 여행 안내서이다.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