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틸 - Real Steel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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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로봇 영화지만 기대 이상의 휴먼이 있고 감동이 있다. 화려하고 요란하기만 한 트랜스포머보다 훨씬 재미있다. 아톰의 눈과 맥스의 눈이 서로를 바라볼 때 나도 모르게 뭉클. 아톰은 정말 맥스의 말을 이해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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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사랑하는현맘 2011-10-30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스터만 보고, 로봇이 나온다기에 그럼 나 혼자 다른 영화 보겠다 우기다가 그동안 쌓인 마일리지로 공짜관람이 가능하다는 말에 억지로 떠밀려 봤는데 의외로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 폭력적이긴 한데 불편하지 않았고 (로봇들의 싸움이라 그런가?) 트랜스포머를 볼 때 느껴졌던 비인간적이고 너무 싸한 최첨단 기술 영화같다는 생각이 거의 들지 않았다.
real steel의 이야기지만 real human의 이야기이도 한..
휴 잭맨의 멋진 근육과 꼬마 배우의 당찬 연기, 심지어 로봇인 아톰의 눈빛 연기(!)가 볼 만했다.

아이리시스 2011-10-30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봇이 아톰인데, 맥스는 휴 잭맨이에요? 뭐라고 했어요? 이해했는지 같이 생각해보게요.ㅎㅎ
근데 현맘님, [리얼스틸] 대신 나 혼자 다른 영화 보겠다 했을 때 보고싶은 영화 뭐였어요?^^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10-30 17:03   좋아요 0 | URL
맥스는 휴 잭맨의 아들이예요. 귀여워요~
마치 사람하고 대화하듯 이런저런 이야기를하죠. 근데 신기하게 알아듣는 눈빛 ㅋㅋ

딱히 보고싶던 영화가 있던건 아니구요
혼자 딴거 보려면 완득이나 뮤직 네버 스탑인가 보려구 했어요.
애들에 맞춰서 맨날 애니메이션 아니면 로봇 영화를 보니 좀 질리더라구요..ㅎㅎㅎ

아이리시스 2011-11-01 19:51   좋아요 0 | URL
그래요, 저도 로봇영화는 싫..( '') 근데 편견일지도 모르겠고, 어느 정도는 취향이구요. 저는 블록버스터를 보고 감동받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감정의 감동 말구요, 참 좋은 영화다,라는 감동. <완득이>는 애들이랑 보러가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11-01 21:29   좋아요 0 | URL
아..사실 그렇다고 '참 좋은 영화다...' 이럴 정도는 아니예요.
역시나 기대하지 않고 봤다가 얻은 수확 정도랄까요.

아이리시스님...그리고 오늘 받았는데..정말정말 땡큐 베리 머취예요~^^

아이리시스 2011-11-02 00:14   좋아요 0 | URL
넵. 그런데 저 처음 봐요. 바이백.......... 저게 나의 계정에 떡하니 있어서 놀랐어요.ㅋㅋㅋ

2011-11-04 0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1-04 1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1-04 17: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1-04 2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잉카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어린이 세계 문명 탐험기
베르트랑 플르노와 지음, 이혜경 옮김, 오성봉 그림 / 청솔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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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찬란했던 남아메리카의 잉카 문명.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물질에 대한 탐욕으로 인해 무너져 버린 순수 문명이 안타깝기만 하다. 잉카의 찬란했던 문화와 유적이 황금보다 더 가치있다는 걸 침략자들이 알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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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사랑하는현맘 2011-10-26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가보지 못한 세계의 많은 곳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이다. 내가 결코 경험할 수 없는 과거의 이야기들 역시! 어떤 관점으로 누가 썼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역사와 문명의 기록이라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지만 어쨌든 수백 년 전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났던 찬란한 문명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그런 문명이 황금에 눈이 먼 몇몇 침략자들에 의해 하루 아침에 파괴되었다는 것이 참 마음 아프다.

초등고학년부터 중학생정도까지는 소화할 수 있는 책인데, 이야기식으로 풀었다고는 하나 문명과 유적, 문화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지루할 수도 있을 듯.

아이리시스 2011-10-26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아메리카의 잉카 문명. 이거 저도 모르는데 요즘 어린이들 부럽다,, 흑흑. 저 요즘 전쟁책(국제사회 중동전쟁 다룬 에세이) 읽고 있는데 이걸 아는 게 과연 살아가는데에 도움이 되는걸까. 그게 아니면 왜 알아야 할까. 이걸 안다고 내가 그들을 도울 수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문에 실린 카다피의 피투성이 사진은 좀 불편했어요.

잉카의 찬란했던 문화, 저도 찾아볼래요.^^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10-26 10:20   좋아요 0 | URL
맞아요. 얼마전 <세계는 왜 싸우는가>를 보며 그런 감정을 느낀 적 있어요. 무기력감 같은거요.
특히나 그 와중에 고통받는 아이들과 여성들의 고난은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것 같아요.
으...카다피. 그들은 이제부터 시작일텐데. 예전 해방이 된 후의 우리나라 생각이 나서
괜히 마음으로 잘 되었음 좋겠다 싶은데, 어디 그게 쉬운가요.
그네들도 수많은 시행착오와 아픔을 겪을테지요...

아이리시스 2011-10-26 16:51   좋아요 0 | URL
어랏, 제가 읽고 있는 책도 <세계는 왜 싸우는가>인데요! 지구본을 돌리면서 낯선 나라들을 찾는중. 체첸이나 카슈미르는 처음 들어봐요. 지구촌 너머 들려오는 소식들이 내 일은 아니지만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제일 충격은요, 현맘님. 집속탄을 한국기업에서도 수출하고 있다는 내용이에요. 무기로 돈을 벌기 위해 일부러 전쟁을 부추긴다는 것이나. 하긴, 총기사용금지법안이 미국의회에서 절대 통과될 수 없는 이유도 같은 거죠. 총기협회수익이 모두 대선자금줄과 연관되어 있다고 하고.

저는 오늘부터 전쟁영화 볼거예요 :) 흐흐흐.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10-27 12:35   좋아요 0 | URL
ㅎㅎㅎ 우리 뭔가 통한거예요?
이 책을 읽다 보면, 많이 알면 다친다...는 말이 떠오르던데요. 이 사회와 국가들이 그저 순수한 동기로 움직이지 않는구나. 인권과 복지와 평화는 외교수단일 뿐이란 말인가...회의가 들죠.
저도 카슈미르는 처음 들어요. 지도 찾아보면서 놀란건 아프리카 나라들의 대부분의 이름을 제가 들어보지 못했다는거요. 수많은 사람들이 살다 갈텐데 말이예요.
전쟁영화 뭐 보시려구요? 전 추천해 주셔도 보지 않겠지만..
지난번 언젠가 <포화속으로>를 티비에서 해 줘서 봤는데 몇 일 고생했거든요.

마녀고양이 2011-10-26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꼭 남아메리카에 가서 잉카 문명을 보고 싶지만,
거기 여행하다 고생한 이야기를 들으면 의욕이 푹 꺼져버린답니다.....
<당신의 소금 사막에 비가 내리면>을 읽으면................ 정말정말정말 가보고 싶은데 말이죠.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10-26 10:21   좋아요 0 | URL
여행하다 고생할 것 같아요.
사실 전 사진만 보고는 가보고 싶다...하다가도 저렇게 험준해서야 가겠나 싶어요.
완전 절벽인 곳에 위치한 유적들과 도시들...도대체 그들은 거기서 어떻게 살았을까요.
신비하고 신기해요.
 
우리 숲을 지키는 도토리 나무 육 형제
이상배 지음, 조미자 그림 / 해와나무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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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뒷산에도 앞산에도 가장 많은 참나무. 한국형 '아낌없이 주는 나무' 참나무의 여섯 종류와 열매인 도토리에 관한 지식 전달 동화책이다. '참' 고맙고 '참' 쓸모있어 '참나무'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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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사랑하는현맘 2011-10-26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 만난 지인이 요새 '나무'에 심취해 있다며 하는 말이 우리 주변에 정말 널리고 널린게 나무인데 그 중에 몇 가지나 알고 지내냐는 것이다. 가치있는 지식은 먼 데 있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있던 곳은 자연 휴양림이었는데 나무마다 정성을 다해 만들어 놓은 안내판을 하나씩 들여다 보며 그 나무에 달린 열매들을 만져보았었다.

요새 아이들은 우리 때보다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많이 받고 자라서인지 관심들이 많아 어른들도 모르는 풀과 나무 곤충들의 이름을 줄줄 외고 다닌다. 하지만 '나무'에 대해 아는, 혹은 알고자 하는 아이들은 많지 않다.
책에는 아이들이 생소해 할 단어들도 많이 나오지만, 우리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참나무와 도토리에 대해 알 수 있게 해준다. 도토리묵 쑤는 법, 도토리가 왜 도토리가 되었는지, 참나무엔 어떤 종류들이 있고 어떻게 다른지..
내가 지나는 길에 서 있는 나무들을 유심히 보게 될 것 같다. 이름 알려지지 않는 그들을.

마녀고양이 2011-10-26 09:25   좋아요 0 | URL
'나무'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고,
'사람'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으나
너무나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우리 아이들, 정작 그게 어디에 있는지 실물은 모르는 우리 아이들.
아이들만 그럴까요? 저도 그런걸요............... ㅠㅠ

갑자기 다시 사회적 문제로 삼천포 빠집니다. ^^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10-26 10:25   좋아요 0 | URL
제가 요새 고민 하는 부분이예요.
책이 좋다지만, 아이들을 너무 학습적인 면으로 몰고 가는게 아닌가,
아이들과 자연을 경험하고 사람을 배우는 그런 것들을 더 많이 가져야 하는게 아닌가.
어렵네요. 어쩔 수 없어요. 사회적인 문제니까 어려울 수 밖에요^^
 
게으른 게 좋아 - 스스로 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책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4
양혜원 지음, 이영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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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결아~나도 게으른게 좋아. 그런데 너 결국 부지런해 지기로 결심한거니? 조금씩 조금씩 작은 걸음이지만 변해가는구나~그럼 이제 게으른 사람은 나 혼자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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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사랑하는현맘 2011-10-20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동이 느리고 움직이거나 일하기를 싫어하는 태도나 버릇>
행동이 느린 것도, 움직이거나 일하기를 싫어하는 태도나 버릇도 그렇게 나쁘게 보이지 않는데 말이다.
난 손이 느린 사람이라 요리할 때도 청소할 때도 느리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게다가 움직이는 걸 싫어해서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기도 하고, 일하기는...일하는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구나.^^;;
어쨌거나 그걸 <게으름>으로 정의하고 있다. 게으름을 나쁘다고 하는 이유는 행동 자체보다는 그것으로 인해 받을 피해나 혹은 타인의 불편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런 피해가 없다면 게으름은 나쁜게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주인공 은결이가 작은 계획표를 세우고 하나씩 하나씩 부지런해질 때마다 왜 나는 아쉬울까.
자꾸 <게으름> 편을 들고 싶어진다. 게을러지고 싶다. 때론.^^

아이리시스 2011-10-20 02:33   좋아요 0 | URL
이게 언제 100자평으로 바뀌었을까요? 아까 보고는 놀랐어요. 40자평은 쓰기가 힘들었지만 100자평도 어쩐지 어려운 듯.^^; 행동이 느린 건 그럴 수도 있는데, 게으름과는 상관 없는데, 일이 느리면 타인이 불편할 수도 있어요. 저는 귀차니즘이 자주 발동하는데, 하는 일이 느린 것 같지는 않아요. 화장실만 들어가면 가족들이 좀 빨리 나오라고 소리는 지르던데(볼일 볼 때 아니고), 특별히 깨끗이 씻느라 그런 걸 어쩌라고, 하하.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10-20 09:53   좋아요 0 | URL
ㅋㅋ아이리시스님 깨끗한 여자였구나~
전 주로 밖에서 소리 지르는 입장이었어서..ㅋㅋ
해야 할 일을 미루는 것이 게으른 것에 가장 근접한거 아닌가 싶어요.
그건 나한테도 다른 사람한테도 피해 주는거니까. 전 그렇진 않으니
절대! 게으른게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잘잘라 2011-10-20 12:02   좋아요 0 | URL
크흐흐흐 특별히 깨끗이 씻느라 그런 걸 어쩌라고!!!

그니까요.. 이게 언제 100자평으로 바뀌었냐고요. 말도 안해주고 참 나.
시도 때도 없이 알라딘 접속하면서도 몰랐다는거~
'내가 둔한가?' 그러던 참인데, 음, 그건 아니었던듯.?!ㅋㅋ
뭐 최소한 '나 혼자'만 그런건 아니었던듯~ ㄷㄷㄷ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10-20 12:26   좋아요 0 | URL
확실히 어제 바뀐거 같아요.('확실히'와 '~같아요'는 뭔가 말이 안되지만..ㅋㅋㅋ)
그저께 쓰려고 봤을 땐 분명 40자평이었는데 말이죠.
 
소나기 - 다시 읽는 황순원, 개정판 다시 읽는 한국문학 1
황순원 지음 / 맑은소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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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지만 따스했던 <소나기>가 지나니 <별>이 눈에 내리는 밤, <산골아이>는 할머니의 옛이야기를 들으며 <독 짓는 늙은이>를 꿈꾼다. - 네 편의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마음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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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사랑하는현맘 2011-10-20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0자평이 아니라 100자평이다. 실제론 200자 평. 갑갑한 방 안에 있다가 조금 트인 마당에 나온 느낌이다.ㅎㅎ
아주 더 너른 마당에 마음껏 감상을 펼치라 하지만 왠지 이 좁은 마당이 더 맘에 든다.
100자평은 좁은 마당. 그 밑에 마음껏 달 수 있는 댓글들은 비밀 지하 공간.

황순원의 이야기들은 아픈데 아프지 않고, 슬픈데 슬프지 않다. 비장한 느낌도 들기도 하고 읽을 땐 말랑말랑 하지만 굳은 결심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게 하기도 한다. 시같은 언어들로 마음을 그려내는 이야기들이란 생각도 든다.

아이리시스 2011-10-20 02:31   좋아요 0 | URL
황순원의 소설들은 어릴 때부터 무조건 좋았어요. 순수를 찾아주는 것 같고, 할머니 얘기 듣는 것 같고, 어릴 적에 사촌언니들과 시골에서 한 방에 누워 귀신 얘기 하다가 밤에 화장실 못 가서 다 깨우고서야 손전등 들고 푸세식 화장실 갔던 기억이 나서요. 제 아이만 해도 제 경험을 하진 못할텐데(할 수도 있지만요) 정말 물려주고 싶은 기억이에요. 이 책 네 편이나 들었어요? 좋아요.^^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10-20 09:56   좋아요 0 | URL
네! 네 편이나 들어서 저도 너무 반가왔어요.
게다가 최근에 나온거라 편집도 깨끗하고 좋더라구요.
중학교 아이들 수업한건데 저는 읽으면서 울컥울컥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요새 할머니 댁은 대부분 도시에 있어서..저희 아이들도 그런 경험을 못해요.
오히려 저희가 더 시골에 사니 뭐...ㅋㅋㅋ
저도 어릴적 충청도 시골 산 밑에 할머니 댁 가면 도토리, 밤 주워다 밤에 구워먹고
아침에 일어나선 개울에 고기 잡으러 다니고...화장실 무서워 울던 기억도 나네요.
그런 아련한 기억들이 있으니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