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숲을 지키는 도토리 나무 육 형제
이상배 지음, 조미자 그림 / 해와나무 / 200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집 뒷산에도 앞산에도 가장 많은 참나무. 한국형 '아낌없이 주는 나무' 참나무의 여섯 종류와 열매인 도토리에 관한 지식 전달 동화책이다. '참' 고맙고 '참' 쓸모있어 '참나무'인가보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10-26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 만난 지인이 요새 '나무'에 심취해 있다며 하는 말이 우리 주변에 정말 널리고 널린게 나무인데 그 중에 몇 가지나 알고 지내냐는 것이다. 가치있는 지식은 먼 데 있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있던 곳은 자연 휴양림이었는데 나무마다 정성을 다해 만들어 놓은 안내판을 하나씩 들여다 보며 그 나무에 달린 열매들을 만져보았었다.

요새 아이들은 우리 때보다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많이 받고 자라서인지 관심들이 많아 어른들도 모르는 풀과 나무 곤충들의 이름을 줄줄 외고 다닌다. 하지만 '나무'에 대해 아는, 혹은 알고자 하는 아이들은 많지 않다.
책에는 아이들이 생소해 할 단어들도 많이 나오지만, 우리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참나무와 도토리에 대해 알 수 있게 해준다. 도토리묵 쑤는 법, 도토리가 왜 도토리가 되었는지, 참나무엔 어떤 종류들이 있고 어떻게 다른지..
내가 지나는 길에 서 있는 나무들을 유심히 보게 될 것 같다. 이름 알려지지 않는 그들을.

마녀고양이 2011-10-26 09:25   좋아요 0 | URL
'나무'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고,
'사람'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으나
너무나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우리 아이들, 정작 그게 어디에 있는지 실물은 모르는 우리 아이들.
아이들만 그럴까요? 저도 그런걸요............... ㅠㅠ

갑자기 다시 사회적 문제로 삼천포 빠집니다. ^^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10-26 10:25   좋아요 0 | URL
제가 요새 고민 하는 부분이예요.
책이 좋다지만, 아이들을 너무 학습적인 면으로 몰고 가는게 아닌가,
아이들과 자연을 경험하고 사람을 배우는 그런 것들을 더 많이 가져야 하는게 아닌가.
어렵네요. 어쩔 수 없어요. 사회적인 문제니까 어려울 수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