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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4-11-05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함민복....눈물 나는 시인입니다.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비로그인 2004-11-05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시는 처음 읽지만 처음 읽는 것 같지가 않아요. 마음이 찡해지고 울 엄니 생각이 나네요. 울 엄니를 포함해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님들이 생각납니다. 가슴이 아파요.

플레져 2004-11-06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진/우맘 2004-11-06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가슴 먹먹해져서 읽고는, 시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라서, 혼자 뻘쭘해 있는 중....ㅡ.ㅡ;;
 

 맑은 하늘 한복판

                                        박재삼

 

맑은 하늘 한복판

새소리의 무늬도 놓쳐버리고

한 처녀를 사랑할 힘도 잃어버리고

네댓 살짜리 아기의

발 뻗는 투정으로 울고 싶은 나를

천만 뜻밖에도 무기징역을 때려

이만치 떼어놓고

환장할 듯 환장할 듯

햇빛이 흐르나니,

햇빛이 흐르나니.

 

------------------------------------------------------------------------

맑은 하늘, 바람 속을 걷고 돌아와서 반갑게 읽은 시랍니다.

(금연 일주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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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 2004-10-30 0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연 일주일째.
아자! 입니다. 메시지님 아자아자.
환장할 듯 환장할 듯. 우어..
 

                                    발굴 한국현대사인물3, 한겨레신문사

 

      창작과 비평 124, 2004년 여름.

 

 

 

 

    구비문학과 인법학문, 한국구비문학회

 

 

 

 

위의 세권을 단돈 9,000원에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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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냐 2004-10-25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군요. 좋아...
저 책 내놓을 때는 얼마씩 했을래나...갑자기 문득 궁금합니다.

비로그인 2004-10-25 0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거기가 워디대요? '원서점'인가..

메시지 2004-10-25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돌이님 / 원서점 맞아요. 고등학교 교과서가 필요해서 갔다가 건진 것들이죠. ^^*
마냐님 /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순서대로 4,800원 12,000원 12,000원 입니다. 전체 28,800원입니다. 1/3 가격으로 구입한거에요.

파란여우 2004-10-25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갑자기 제고향 인천의 '아벨'이 떠오릅니다. 고향 가면 이번에는 거기를 꼭 가서 저도 메시지님처럼 흐뭇한 책을 한아름 사 갖고 와야 겠어요. 좋으셨겠습니다^^

반딧불,, 2004-10-25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원서점..
저도 갈랍니다. 부럽습니다.

메시지 2004-10-25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 여우님 / 저도 지난 번 인천에 갔을 때 '아벨'에 가려고 계획 했다가 실행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다음 번엔 저도 꼭.....
반딧불님 / 원서점 2층입니다. 아동 도서도 있어요.

비로그인 2004-10-25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크..반딧불님도 출동이시구나..언제 한 번 가게 되면 주위를 유심히 함 쳐다봐야지..분명 언젠가 반딧불님과도 마주치는 날이 오고야 말 거야..쿡쿡..
 

 (이미지는 범우사의 책이미지가 없어서 다른 출판사의 것을 올림)

 며칠 전 서점에서 우연히 범우사의 문고판 서적 '공산당 선언'을 발견했다.

가격은 2000원.

아주 오래전 복사가 된건지 제본이 되었던 것인지를 학교의 한 구석에서 빨리 읽고, 건낸 기억이 있던 책이다. 문고판이 주는 매력과 요즘은 보기드문 가격이 덮썩 이 책을 사게했다.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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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4-10-18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직 범우사 문고판이 건재하단 말인가요? 예전엔 범우사 독서회원이었는데 그 때 문고판 참 많이 읽었죠.휴대하기 편하고 책 자체도 서민적이어서 부담도 덜 가질 수 있던 범우사 문고판이 있다니 반가워 지는데요

superfrog 2004-10-18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범우사 문고판.. 그립습니다..^^
 


부안 '불멸의 이순신' 세트장에서 찍은 가족사진입니다. 햇빛이 눈부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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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10-18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시지님이 아이 아빠라는 걸 잊고 있었는데 이 사진으로 되새겨주시는군요~ ^^*

미완성 2004-10-18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햇살이 축복해주고 있는 가족이로군요..우어-
히, 메시지님 쑥쓰러워하고 계신 거같은 걸요?

메시지 2004-10-18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멍든사과님, 제가 자주 저렇게 어정쩡한 표정이랍니다. 약간 어리버리한 표정^^*
아영엄마님, 저도 가끔 아빠라는 걸 잊고 늦게까지 술을 마시다가 혼난답니다.^^*

마냐 2004-10-18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 정말 햇님의 축복 같은 분위기....
흐흐...저두 가끔 엄마라는 걸 잊고 늦게까지 마시는걸요? ^^*

메시지 2004-10-18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 이 날 햇볕이 무척이나 좋았어요. 마냐님 가족도 축복 같은 분위기되세요^^*

비로그인 2004-10-18 0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에서 빛이 쏟아져요. 크하..정겨운 가족 사진이구나. 상현이 절케 보니까 진짜 어려보이네요. 흘흘..@,.@

stella.K 2004-10-18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랫만에 메시지님 보니 반가움이군요. 저 쏟아지는 햇쌀 죽이는데요. 행복한 가족이군요.^^

sooninara 2004-10-18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햇살이...오호..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