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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편지 1 - 원시 사회부터 통일 신라와 발해까지 ㅣ 12살부터 읽는 책과함께 역사편지
박은봉 지음 / 웅진주니어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학생 시절엔 연표와 인물을 외우다가 역사란 무엇인가를 생각하지 못했고, 어른이 된 후엔 시험 공부에 치여 과거의 전적만을 훑어 보느라 역사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쉬운 책을 찾고 싶었는데, 허례허식 때문에 만화로 된 책을 보기엔 좀 뭐하고, 그렇다고 전문서적을 보려고 하면 금새 실증 나서 그만 두고.. 이런 악순환을 반복하다가 이 책을 만났다.
참 좋은 책이다. 자료도 많을 뿐더러, 엄마가 아이에게 알려주듯 쉽게 알려주니 말이다. 그래서 순식간에 다 읽어 버렸다. 어려워서 그만두었던 역사에 관해서 이렇게 간단명료하게 그러면서도 의미있게 알려주는 책은 보기 드물다.
1권에선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다루고 있다. 가장 지루하면서도 여러 나라의 대립이 첨예하게 일어나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이야기책을 읽듯 읽다보니 어느덧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더라. 어린 아이를 둔 부모에게 뿐 아니라, 역사에 관심은 많은데 흥미를 잃은 사람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