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개설 - 신정판
이기문 지음 / 태학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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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문 선생님의 이 책은 국어사 연구를 위한 고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국어를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필수코스로 익히고 단련해야 한다. 단지 한 줄로 써져 있는 말이지만, 그것을 검증하기 위해 한 편의 논문이 완성된다고 하니, 이 책이 가진 위용을 알 수 있으리라.

  과거 우리나라가 한글이란 문자 없이 한문을 통해 우리의 말을 표기했던 향찰이나 이두에서부터 현대의 한글로 쓰여지기 까지의 국어 발전사를 통시적으로 서술해 놓고 있다. 책 자체는 이렇게 얇은 데 어떻게 그런 내용들이 서술되어 있을까 놀라울 정도이다. 그렇다 해도 대충대충 쓰여진 개론서는 아니다. 저명한 학자의 내공이 듬뿍 담겨 핵심 주제들이 빠짐 없이 기록되어 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혼자 보기엔 무척 어려운 책이지만, 국어를 전공하고 국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이 우리 말의 발전과정에 대하여 늘 궁금하던 사람이라면 꼭 보아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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