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경제학 - 사랑과 돈에 관한 유쾌한 보고서
하노 벡 지음, 배진아 옮김 / 더난출판사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사랑이라는 감정의 변화를 경제라는 관점에서 풀 수 있을까? 그게 정말로 가능할까? 하는 관심으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사랑을 경제학으로 풀려 하지만, 그렇다고 얼마의 가치를 운운하진 않는다. 그래서 사랑의 감정을 존중하고 그 안에서 여러 의미를 찾아가는 책이다.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나와 취미나 하는 일이 같은 사람을 만나야 행복할 것인가? 아니면 정반대인 사람을 만나야 행복할 것인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그 대답이 달라질 테지만, 같은 성향의 사람과 살면 안락한 생활과 취미의 같음으로 인해 정서적인 안정이 주어지며, 다른 사람과 살 경우엔 서로 부족한 부분이 충족되기에 급격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한다고 한다.

  이런 등등의 물음들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랑에 대하여 한번 정도 생각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편집 또한 외국책 답게 쉽고 깔끔하게 되어 있어 보기에도 편하고 이해하기도 쉽다. 더욱이 맘에 들었던 점은 사랑을 경제적인 잣대로 딱딱하게 결론짓지 않으려는 저자의 방식이다. 사랑을 경제성에 의해서 평가해야 한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답답할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