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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쉬운성경 - 중(中) 단본 색인 - 비닐
아가페 편집부 엮음 / 아가페출판사 / 2004년 1월
평점 :
성경이라하면 왜 이리 딱딱한지 보기만 해도 읽을 맘이 확 달아나 버린다.
아무리 모태신앙이라 할지라도, 고어체로 된 뭉툭한 성경책을 보는 순간 졸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성경 읽기를 가장 큰 부담으로 여긴 채 살아온 나에게, 이 책은 가장 큰 선물이 되었다.
쉬운 성경은 어린 아이들만 읽는다는 편견이 있다. 또한 고어체로 읽어야만 성경의 본래 의미를 알 수 있다는 편견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그게 사실이라 할지라도 내가 읽지만 않으면 그림의 떡일 뿐이다. 아무리 진리가 담겨 있고 그 안에 삶의 비결이 있다 할지라도 내가 읽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이 책은 우선 그림책처럼 칼러풀하다. 또한 쉬운 성경으로 이해하기 쉽게 현대어로 풀이되어 있다. 하지만 역시나 성경은 이해하기 힘들다. 우리와 역사 또한 다를 뿐 아니라, 구약의 제사 지내는 법이나 장막의 구성을 표현 곳에 이르러선 막막하기 까지 하다. 하지만 중간 중간에 일러스트 그림을 통해 본문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했으며, 어려운 단어는 다시 쉽게 풀이하는 공간을 두어 흡입력을 높였다.
이 책을 통해 성경을 재밌게 보게 되었으니, 이것 또한 주님의 은혜라고 표현할 수 밖에.
아무쪼록 이 책은 어른, 아이 상관 없이 성경을 읽고 싶었던 모든 사람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