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문소설사
차용주 지음 / 아세아문화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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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반 독자들이 읽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책이다. 한문 소설의 원문들을 풀이해 놓고서 큰 줄기로 엮어 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한문학과 학생들이나 한문교육과 학생들처럼 한문학사를 공부하는 학생에게 필요한 책이라 말할 수 있다. 한국문학통사를 통해 문학 흐림의 일반을 잡고 한문소설사를 통해 한문소설의 발전사를 탐구할 수 있다면 한국문학의 큰 테두리를 이해했다고 할만하다.

하지만 이 책의 단점은 단순한 독서용이 아닌 공부를 위한 탐구서라는 데에 있다. 또한 개별 소설 작품에 대한 상세한 주석이나 깊이 있는 접근은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접근만 하고 있기 때문에 다소 아쉬운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게 되는 까닭은 한문 소설을 한 곳에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 공로만으로 충분히 이 책은 가치가 있음이 사실이다. 한문학사를 꿰뚫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을 한 번 정도는 꼭 읽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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