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랫만에 외출을 했다.

추워서 이 큰 덩치 얼어버릴까봐서 염려하며 외출을 못하다가 며칠 만에 둘째녀석 앞세우고

동사무소로 가서 주민등록 등본 한통 떼고 함께 조마루 감자탕집으로 가서 앉았다.

하루 종일 굶어도 배고픈줄 모르고 있다가 음식 냄새를 맡으니 배가 너무나 고파서

반찬이 먼저 나오는데 딸려나온 고추를 된장에 푹 찍어 오물오물 씹어대는데..아..메워라~@@

둘이서 감자탕 뚝배기 한그릇 씩 시켜 두고 얼마나 허갑 지겁 먹었던지..

그런데 이 녀석 정말 잘 먹네??속으로 놀라며 그렇게 맛있니??하니 정말 맛있단다..ㅋㅋ

돌아오는 길에 둘이서 손 잡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오는데 참 좋았다.

춥기는 커녕 포근한 바람이 불어서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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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1-09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자탕이라굽쇼. 먹고 싶어요^^

해리포터7 2006-11-09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죠..아들넘 키워놨더니 저런것들 없어서 못먹더군요..이젠 엄마보다 더 잘먹는다는...그나저나 님 앤디손잡고 외출 잘 하셨네요.

마노아 2006-11-09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심 때 감자탕 나왔어요^^

실비 2006-11-09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끈한게 맛있었겠는걸요^^

또또유스또 2006-11-09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진짜진짜 정말 정말 감자탕 많이 좋아해요...
아 그 뼈다구에 붙은 고기 먹는재미.. 얼큰한 국물에 감자 한술 입에 넣으면.. 몰라요 잉... 아 맛났겠어요..
아드님과 멋진 시간.... 부러워용...

하늘바람 2006-11-10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붓한 시간 보내셨네요. 부러워요

치유 2006-11-10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이마 상처는 다 아물었나요?/
포터님/그러게요..무엇이라도 맛있게 잘 먹는 걸 보면 너무 흐뭇해요..ㅋㅋ
이 녀석이 훌쩍 많이도 커버렸어요..^^-
마노아님/아..그랬어요??
실비님/네..맛있게 먹었답니다.
또또님/어머..그러셔요?담에 오시면 곱빼기로 사드릴께요..^^&
하늘바람님/오랫만이었답니다..서로 시간이 안 맞으니까요..^^_

달콤한책 2006-11-10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붓하고 따뜻하고...듣기만 해도 좋습니다^^

구절초 2006-11-10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으셨겠네요...아들래미랑 먹어서 더 맛있었지요?
아들래미 손잡고 외출 해본지가 언젠지...저 빠쁘고 나 바쁘고..컸다고 손잡으면 슬며시 빼내면서 걸걸한 목소리로 엄만!!!~~~
슬슬 맘속에서 놓는 연습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많이 많이 다니세요.

씩씩하니 2006-11-10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드님과의 저녁 데이트,,,얼큰한 감자탕이라니..너무 행복하셨지요??
저희 집 근처에 정말 맛난 감자탕 집이 있어요...진짜루,,,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렸다 먹잖어요..
아이구 다들 함께 모여서,,쏘주 한잔이랑(죄송해요,,요건 제 수준의..ㅋㅋ) 감자탕,,정말 상상만으로도 훈늉한 기분되는걸요?

2006-11-10 14: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모1 2006-11-10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데이트셨군요. 분위기 좋았을 것 같아요. 얼큰한 감자탕이라...제겐 먼나라 음식이군요. 매운 것 먹으면 죽는(?) 사람...

치유 2006-11-11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한 책님/님의 마음에 항상 따스한 사랑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구절초님/그렇지요??아이들이 크니 점점 평일에 나가서 함께 밥한끼 먹고 들어오는 것도 어려워지더라구요..네..그래서 중학생 되기 전에 더 자주 나오자고 약속했었어요..

하니님/호호..그런 곳에 우리 모두 언제 한번 뭉쳐서 아자~~~~~~~~@@
생각만으로도 기분 좋습니다..

14;28속삭이신님/이렇게 님이 오시면 더 따스해 집니다..히히히..

모1님/어머..매운것 싫어하시나 봐요..감자탕이라고 다 매운건 아니예요.맵지 않고개운하면서도 맛좋은 감자탕 많아요...주말 잘 보내셔요..

모1 2006-11-11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는 하는데...몸이 안따라줘요. 매운것 먹으면 배아파서 죽어요~~~

한샘 2006-11-11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아오는 길에 둘이서 손 잡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오는데 참 좋았다.
춥기는 커녕 포근한 바람이 불어서 더욱 좋았다.

참 이쁜 모습이어요 ^---^


치유 2006-11-15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아..........네...
한샘님/늘 이쁘게 보시는 님..^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