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을 먹으면서.. 

 

정성 ; 엄마. 자연으로 돌아가서 산다면 전기도 자연 아냐? 

무스탕 ; ...-_-; 그렇다고 볼수도 있지. 근데 그 자연 발생된 전기보다 전기를 일부러 만들고
            자연 발생된 전기를 잡아다 쓰고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사는게 아니지 

정성 ; 그런데 이렇게 발전이 된다해도 흐름대로 사는것도 그 자체가 자연스러운거 아냐? 

무스탕 ; ... 글쎄다. 그렇다고 볼수 있으려나? 

 

 

점점 대화가 내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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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1-04-11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컴퓨터 방과후를 빼먹고 집으로 돌아온 정성. 현관문을 열자마자 다시 내쫒은 엄마 ㅠ.ㅠ

순오기 2011-04-11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름대로 사는 것도 자연이라는 말, 꽤 설득력있게 들려요.
방과후~~~ 어쩔거얌!ㅋㅋ

무스탕 2011-04-11 15:26   좋아요 0 | URL
ㅋㅋㅋ 조금전, 정확히 12분전 현관문 번호키를 띠띠 누르고 열길래 대뜸 너, 컴퓨터는?! 소리질렀더니;; 악- 하고 바로 가방 던지고 돌아서네요 ㅠ.ㅠ
저노무 정신머리 어쩔려나요 ㅠ.ㅠ

가만 생각해 보면 정말 흐름대로 사는게 자연스러운것도 같은데 뭐가 뭔지 말꼬리 잡고 늘어지면 전 딸려요 ㅠ.ㅠ

hnine 2011-04-11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네요, 그냥 웃고 말 얘기가 아니라 생각꺼리를 던져주는 대화네요.

무스탕 2011-04-12 11:22   좋아요 0 | URL
당장은 생각을 곱씹을 겨를도 없이 대꾸하느라 바빴어요 -_-;
흐름에 맞춰사는게 자연스러운게 맞는거 같긴 합니다만..

pjy 2011-04-11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정성이가 문학적인 소양이 빛을 발하는데요ㅋ 그렇지만 대화내용과 상관없이 어쨌든 "토다는 아이" 참 저를 보는듯 싶습니다~ 이러면 엄마는 힘들지요^^;;

무스탕 2011-04-12 11:23   좋아요 0 | URL
대체적으로 why형 아이들이 바람직하다 하잖아요. 그런거보면 pjy님도 떡잎부터 다르셨나봐요 ^^
그래서, 어려서 '토다는 아이'로 자라실적에 엄마께 혼나진 않으셨어요? ㅎㅎㅎ

책가방 2011-04-11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연스럽다 [自然---] [자연스럽따] 적당히중요
[형용사]
1. 억지로 꾸미지 아니하여 이상함이 없다.
2. 순리에 맞고 당연하다.
3. 힘들이거나 애쓰지 아니하고 저절로 된 듯하다.
[유의어] 자유스럽다, 천연하다1, 천연덕스럽다

정성이가 말한 (흐름대로) 사는 것은 (순응한다)라고 보면 될 듯..^^
아이의 수준이 엄마를 능가하기 시작하면 엄마는 뿌듯하기도 하지만 약간 위기감이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저만 그런가....???

무스탕 2011-04-12 11:26   좋아요 0 | URL
아.. 전 뿌듯을 느낄 겨를이 없어요. 퍽퍽 튀어나오는 레프트라이트잽에 대처하느라 바빠요 ㅠ.ㅠ
저도 책가방님처럼 아슬아슬하게 지내요. 조만간 내가 대답할수 없는 질문들이 튀어나오겠구나.. 싶어서요. 엉엉엉~~~

다락방 2011-04-11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는 혹시 엄마 몰래 철학책을 보는건 아닐까요? 정성이의 말에 저는 반박할 수가 없는걸요.

무스탕 2011-04-12 11:26   좋아요 0 | URL
제 책장 구성상 집엔 철학책이 없는데 이녀석이 학교 도서관에서 들춰보는 걸까요?
근데 정성이 독서취향상도 철학은 그닥 호감분야가 아닌데 말입니다 ^^;

진주 2011-04-11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선문답 같아요.
두 모자의 대화가 이미 제 수준을 넘어섰군요..ㅎㅎ

무스탕 2011-04-12 11:28   좋아요 0 | URL
현문우답이지요. 애들이 확실히 배우는게 늘수록 머릿속 생각도 같이 자라는게 맞나봐요. 어려선 볼수 없었던 지식을 바탕으로;; 생각하는게 보이더라구요.
저도 조만간 타의적으로 입이 닫힐 날이 멀지 않은듯 싶어요 ;ㅁ;

이매지 2011-04-11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어떻게 반박을 못하겠네요 ㅎㅎㅎ

무스탕 2011-04-12 11:30   좋아요 0 | URL
가만히 생각해보면 원시시대때도 생활의 편의를 위해서 뭔가를 만들고 나름 발전시키고 했을텐데 말이에요. 그러면 그 시대의 기성세대들은 '우리 너무 발전했어. 자연스럽게 살자' 라고 말했으려나요? 어려워요... ㅎㅎㅎ

따라쟁이 2011-04-16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이거.. 진리로군요~!

무스탕 2011-04-17 17:26   좋아요 0 | URL
따라님. 이게 진리라는게 우리끼리만 끄덕거리면 엇다 내놓기 뭣하니까 어디 공증받을곳 없을까요? ㅎㅎㅎ
 

1. 지난주 화요일, 3월 29일. 정성과 미용실에 갔다, 치과에 갔다, 은행에 갔다, 도서관에 갔다, 문방구에 들려 물감을 고르고 있는데 지성이 전화를 했다. 무단횡단을 하다 교통사고가 났다고.. 

정신없이 달려 현장에 도착하니 지성은 가해차량 조수석에 앉아 있었고 이미 경찰이 와서 대기하고 있었다. 외상으론 큰 상처가 없어 일단 연락처 받아놓고 119를 불러 집 앞에 있는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1차로 방문한 원광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처치를 못하고 다시 129를 불러 평촌에 있는 한림대학병원으로 다시 후송. 6시 조금 넘어서 시작된 검사결과 11시가 넘어서 중환자실로 입원. 

다행히 아이는 부러지거나 크게 다친곳은 없는데 차량의 앞 유리창을 깨부순 왼팔에 미세골절이 있을지 모르니 약식 깁스를 하고, 비장에서 출혈이 있으니 절대안정과 자연지혈이 되는지를 지켜보다 지혈이 안되면 수술을 해야한단다.  

옆에 보호자도 있을수 없는 중환자실에 아이를 넣어두고 천근이나 되는 발길을 돌려 집으로 왔다. 

 

2. 다음날, 정해진 면회시간인 12시보다 조금 빨리 10시쯤 중환자실에 도착하니 고마운 간호사분들이 면회를 허락해 준다. 지성인 잘 잤다고 하고 더 아픈곳은 없다한다. 다만 아무것도 할수 없이 누워만 있어야 하니 지루할뿐. 

옆에서 1시간여를 지켜보다 병원 원무과에서 교통사고 담당자랑 이야기를 해야 해서 11시쯤 중환자실을 나와서 원무과를 거쳐 12시에 엄마(지성이 외할머니)랑 다시 면회를 하러 중환자실로 올라갔다. 

30분 면회를 마치고 12시 30분에 귀가. 

 

3. 저녁 면회는 6시 30분에서 7시까지 30분간. 아빠가 퇴근을 빨리해서 면회를 하러 왔다. 시간에 맞춰 다시 중환자실로 들어가서 지성이랑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의사샘이 오신다. 더 악화되는게 없으니 내일은 일반 병실로 올리자고 한다. 아, 다행이다. 내일은 입원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와야겠네..

내일 오마 이야기 하고 면회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길. 내가 운전을 하고 외곽순환도로를 달려 산본 나들목으로 내려서면 집과는 5분거리. 나들목을 나와 정지 신호를 받고 서 있는데 룸미러에 보이는 뒷차가 수상하다.. 라고 생각하는데 쾅-   

신랑은 어이쿠 놀라고 난 악 놀라고. 사이드를 채우고 밖으로 나와 보니 뒤에서 받은 차는 10톤은 나갈것 같은 대형 트럭이다. 운전기사 아저씨가 2층에서 내려온다 -_-; 

왜 그랬어요 아저씨. 물으니 브레이크가 밀렸단다. 신호 받는동안 잠시 딴 짓을 하다 브레이크에서 발이 미끄러졌단다. 보험처리 해줄테니 차를 빼잔다. (퇴근시간이라 차가 많긴 많았다) 

 

4. 난 순간적으로 핸들을 꽉 잡고 브레이크를 밟고 그러느라 사지의 근육이 경직이 됐었고 신랑은 조수석에 늘어진 자세로 앉아있다 등.허리에 충격을 받았단다. 

가해차량의 번호판을 찍어놓고 내차 뒷 범퍼도 찍어놓고 건네받은 가해자 명함대로 전화를 걸어 연락처 확보해 놓고 가해자는 보험회사에 신고하고 자리를 떠났다.  

사고 장소가 언덕이 진 내리막길인데 정차해 있다 미끄러져서 받은 사고라지만 워낙에 가해차량이 대형차량이라서 충격이 장난이 아니었다.

(여기서 잠깐, 가해자 이름이 탕이 실명이랑 똑같다 -_- 가해자측 보험회사 대따 헷갈리겠다.ㅋ)  

 

5.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난 양쪽 팔이 저릿저릿하고 무거웠고 신랑은 허리가 좀 뻐근하단다. 당장은 출근을 해야하니 어쩔수 없고 저녁에 병원을 가겠다고 신랑은 일단 출근.  

난 정성이를 등교시키고 챙겨놓은 물건들을 싣고 일단 차를 수리하러 공업사로 갔다. 차를 공업사에 두고 짐들을 들고 택시타고 병원에 도착해서 보관함에 짐을 넣어두고 중환자실로 올라가니 바로 병실로 옮기잔다. 아, 다행이다. 

병실로 옮겨 정리를 하고 짐도 찾아다 풀어놓고 나니 좀 마음이 편해졌다. 지성이는 더 아픈곳은 없다 그러고 깁스한 팔만 불편하단다. 그래도 의사샘은 아직 출혈이 완전히 멈춘게 아니라서 무조건 안정하고 있어야 한단다. 

 

6. 그렇게 병실에 5일간 입원해 있다 화요일 4월 5일에 퇴원했다. 사고나고 8일째.

지혈은 됐지만 아직은 위험하단다. 사람 많은곳도 가지말고 버스도 지하철도 타지말란다. 병원측에선 이번주는 입원해 있었으면 하는 눈치였지만 약물 치료도 없이 그저 누워 있기만 하는 상태라서 집에서 쉬겠다고 졸라서 퇴원했다.  

퇴원하고 이틀 후, 어제 다시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를 하니 괜찮단다. 다음주 월요일에 한번 더 와서 혈액검사를 다시 받으란다.  

원래 지성이 학교에서 다음주 월화수 2박 3일동안 수련회가 계획되어 있었는데 선생님께 말씀드려 수련회도 빠졌다. 그래서 이번주는 계속 안정하고 다음주 수련회 마치고 목요일부터 등교하기로 했다. 

 

7. 난 사고난 다음다음날, 토요일에 병원에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괜찮단다. 신랑은 몇 번 물리치료를 받았는데 계속 등이랑 허리가 안좋다고 해서 이번주까지 계속 병원에 다니기로 했고..  

워낙 이번주 월화수엔 내가 출장이 잡혀 있었으나 사고난 다음날 사무실에 전화를 해서 사정을 이야기 하고 출장을 취소했는데 지성이 퇴원한 화요일 저녁에 다시 급하게 전화가 왔다. 수요일 하루 출장을 갈수 없냐고.. (퇴원해서 집에 있는걸 알았나..? -_-a)  

엄마에게 지성이를 맡겨놓고 수요일 하루 출장을 다녀오니 몸이 무겁.. 신랑은 아픈애 놓고 나간다고 구박..  

 

8. 지성인 지금 누워서 새로 산 플스게임에 열을 올리고 있고 --++ 짧은 병원 생활에 오히려 내가 녹초가 되어 있다.  

병원에 하루종일 있다가 저녁에 신랑이 퇴근해서 잠깐 병원에 들리면 그 틈에 집에 와서 정성이랑 저녁을 먹고 정리좀 해 놓고 정성이 다음날 등교할 거리들 준비해 주고 10시 전에 다시 병원에 가서 신랑을 집으로 보내고 그러다 보니 잠자리도 불편하고 자도 잔것 같지 않고..

 

9. 지성이가 사고가 난 자리는 무단횡단 상습지역이었다. 양쪽 횡단보도의 거리는 300m 정도. 가운데 육교가 있고 육교랑 30m쯤 거리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건너는 사람의 90%는 무단횡단을 거침없이 하는 불량스런 위치다. 

사고가 난 날 119를 기다리며 현장을 유심히 둘러보니 육교에 떡~ 하니 걸려있는 플랭카드. '육교 철거 예정'  ㅠㅠㅠㅠ 

어제 병원을 가느라 사고현장을 지나보니 이미 육교는 철거가 되어 없어지고 그 자리에 이미 횡단도가 설치되어 운행되고 있더라. 

육교는 유명무실했고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지역이라 시에서 이미 육교철거와 횡단보다 운행이 계획되어 있었나 본데 아마 철거전 지성이 마지막으로 사고가 난게 아닌게 생각이 된다;; 

 

10. 무조건 준법. 무조건 안전. 무조건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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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1-04-08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무스탕님. 정말 힘든 며칠을 보내셨군요. 저도 집 앞에서 무단횡단을 곧잘 하는데(;;) 등뒤로 식은땀이 흐르네요.
교통사고나서 저도 팔에 깁스한 적이 있었거든요. 저는 버스를 타고 알바를 가다가 버스운전기사분이 앞 차를 박아서 난 사고였어요. 그 당시엔 괜찮은줄 알았는데 병원에 가니 점점 팔이 붓고 아프더라구요. 엑스레이 찍어보니 인대 늘어나서 깁스를 해야했고 너무 놀라서 집에 와서 깁스한 팔로 잤어요.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이젠 다리가 아픈거에요. 그래서 소리를 지르며 보니 양쪽 종아리에 온통 멍투성이더라구요. 몇주간 물리치료 받으러 다녔어요. 교통사고는 후유증이 무섭다는게 바로 이 말이구나 싶더라구요.

지성이가 더 아픈곳이 일단은 없다고 하니 다행이에요. 그리고 팔만 나으면 정말 말짱해졌으면 좋겠어요. 다른데는 더 아프지 말고. 며칠간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무스탕님. 오늘은 시간내서 좀 주무세요.

무스탕 2011-04-08 12:18   좋아요 0 | URL
울 동네는 무단횡단하기 좋은 길들 많아요;; 넓이도 적당하고 (편도 2차선) 차도 별로 안다니고 아파트 단지 출입문은 횡단보도 가운데쯤 있고..
저라고 100% 횡단보도만 이용하는게 아니라 더 반박을 못하고 입다물고 있지요.
지성이 사고가 문제가 아니게 다치셨었군요. 지성이 팔은 괜찮아요. 깁스 풀고 퇴원했어요. 팔보다 비장이 제일 걱정거리라서 병원에서 자꾸 오라 그러는거지요. 어제 갔는데 괜찮다는걸 봐서 다음주 월요일에 검사하고 나면 오지 말라그럴것 같아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로그인 2011-04-08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지성이 상처가 빨리 아물고 옆지기님도 괜찮아지시길 진심으로 바랄께요. 그래도 큰일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만 하시길 천만 다행이에요. ㅜㅜ
그간 얼마나 놀라고 고생 많으셨겠어요..

무스탕 2011-04-08 12:22   좋아요 0 | URL
눈에 보이는 상처는 턱이 조금 찢어진거랑 양 손등에 상처들만 조금씩 남았어요.병원에서 계속 메디폼을 붙여 줬었는데 이게 상처를 치료하는 동시에 주변 피부를 못살게 구나봐요. 상처는 딱지가 앉았는데 상처주변 메디폼이 붙었던 자리들이 부풀어 올라 흉해졌어요. 요것도 곧 가라앚겠죠.
정말 이만하길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ㅠㅠ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pjy 2011-04-08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진장 다사다난 하셨네요~ 사고다발지역은 육교대신 아무리 건널목을 해도 종종 터지더라고요~
저희동네도 그래서 아주 가깝지만 하도 사고가 나서 건널목이 10미터 간격으로 무려 3개나 연달아 있습니다..근데도 언덕넘어서 내려오는 코스라 종종 쿵쿵~ 겁나는 사고나 많아서 못볼꼴도 꽤 봅니다~
내가 지켜도 차가 안지키면 말짱 도루묵이라서 건널목은 절대로 바쁘게 건너면 안되요! 조심 또 조심@@;
맛나거 드시고 푹~~ 쉬셔야 할텐데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무스탕님만 괜히 더 힘든거 같아요~

무스탕 2011-04-08 12:27   좋아요 0 | URL
그렇더라구요. 사고다발지역은 건널목이고 육교고 지하도고 상관없이 계속 사고가 나더라구요. 그저 조심하는게 상책이에요.
하나만 빵- 터졌어도 어리버리 할텐데 사고도 두개가 겹치니 헷갈리더라구요. 어제 보험회사에서 뭔가 하나 날라왔는데 이게 누구 사고건이지? 잠시 생각했다니까요.
엄마가 조금 더 힘들어도 애들이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데 엄마들 백이면 백 모두의 생각이니 저도 그랬어요. 이정도로만 다쳐서 다행이었어요 ^^;;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섬사이 2011-04-08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휴.. 글을 읽기만 하는데도 가슴이 떨려요.
지성이 사고 연락 받았을 땐 얼마나 놀라고 하늘이 노랬을까, 싶네요.
무스탕님도 옆지기님도 지성이도 건강해져서
평화로운 일상으로 빨리 돌아오길 빌어요.

무스탕 2011-04-08 16:25   좋아요 0 | URL
지성이가 전화할때 목소리가 그렇게 나쁘지 않아서 도대체 사고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잡혔는데 현장에 가보니 경찰차 와 있죠, 가해차량은 2차선에서 1차선으로 틀어져 있죠, 앞에 견인차 와 있죠.. 실감나더라구요 ㅠㅠ
일단 저 스스로를 진정시키고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어요.
사고가 다 그렇겠지만 애들 사고는 정말 금방이더라구요. 그저 조심조심이에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노아 2011-04-08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무슨 액땜을 이렇게 과하게 하셨나요..ㅜ.ㅜ
다행히 모두 좋아지고 있네요. 그래도 교통사고는 후유증이 무서우니까 계속 지켜봐야겠어요.
10번에 절대절대 동감이에요. 아프지 마셔요.(>_<)

무스탕 2011-04-08 16:29   좋아요 0 | URL
이거 봄맞이 액땜치고는 정말 과했어요 ㅠ.ㅠ
지성이가 골절도 없고 큰 상처도 없어서 정말 다행이지요.주변에서도 후유증을 염두에 두고 합의하라고 코치해 주시더라구요. 주변에 이렇게 교통사고가 난 사람이 없어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합의건은 신랑에게 미루고 있지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꿈꾸는섬 2011-04-08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사건의 전말을 듣고는 너무 놀랐잖아요.
이젠 좀 괜찮으신건가요?
지성이도 무스탕님도 옆지기님도 그래도 모두 큰 사고는 아닌 것 같아 다행스럽네요.
사고후유증이 더 무서우니 조심하셔요.^^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게요.^^

무스탕 2011-04-08 16:34   좋아요 0 | URL
사건의 전말이지만 틈틈이 생략 많이했지요. 병원에서 있었던일 이야기 하자면 페이퍼 5개쯤 더 적을수 있어요. (시리즈로 가볼까요? ^^;;;)
전 이제 아픈곳 없어요. 신랑도 그만그만하고요. 지성이도 긁힌 상처만 빼면 겉으론 아픈곳 없는거 같아요. 누가 차랑 박은 애라 생각하겠어요. ㅋㅋ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순오기 2011-04-08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뭔 일이래요, 가족의 불운을 모두 액땜했나 봅니다~
고생하셨지만, 그만하길 다행이라 가슴을 쓸어내려요~~~~~
무조건 준법, 무조건 안전, 무조건 건강~~~~~ 해야지요!!

무스탕 2011-04-09 14:41   좋아요 0 | URL
그 가해 차량을 뒤따라 오던 차가 있었더라면, 지성이가 버스에서 내려서 버스 뒷편으로 돌아가서 건넜다는데 앞으로 가서 건넜더라면, 가해자 아저씨가 지성이를 못 봤더라면.. 하여간 꼬리를 물고 떠오르는 생각들이 끔찍했어요 ㅜ_ㅜ
정말 이만하길 다행이에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BRINY 2011-04-09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든 일들이 연속으로 일어났네요. 얼마나 힘드셨어요. 그래도 큰 부상이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무스탕 2011-04-09 14:43   좋아요 0 | URL
그 와중에, 병원에서 먹고 자고 하는 며칠 사이에 전 마법까지 찾아와서 제 몸이 더 힘들었었어요. 제가 첫날 까부라지는 체질이라서요 ;ㅁ;
이젠 다 괜찮아요. 월요일에만 좋은 소리 들으면 정말 병원이랑 인연 끊고 싶어요. ㅎㅎㅎ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hnine 2011-04-09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우...무스탕님 그만 하시길 다행이고, 남편분과 지성이는 좀 더 안정을 취하고 있어야 하는거죠?
얼마나 조마조마 하셨어요. 그 와중에 출장도 다녀오시며 일까지 하시느라 얼마나 경황이 없으세요. 정말 엄마, 아내라는 위치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나봐요.
무조건 건강, 저도 완전 공감합니다.
곧 회복되시길 바랄께요.

무스탕 2011-04-11 13:16   좋아요 0 | URL
오늘 오전에 지성이는 마지막(?)으로 병원에 다녀왔어요. 혈액검사하니 괜찮다고 격하게 놀지말고-_- 한동안 얌전히 지내라는 명을 받고 특별하게 이상 없으면 더 안와도 된다는 확답을 받고 왔지요 ^^
오늘부터 친구들은 2박3일로 수련회에 갔는데 지성이는 가지도 못하고 혼자 집에서 방콕이에요;ㅁ; 목요일부터 등교하려고요 :)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실 2011-04-09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쿠 떨려라...지성이 얼마나 놀랬을까요. 또 님은요.....
지성이 만으로도 힘드셨을텐데, 두 분은 또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옆지기님 치료 잘 하시고, 지성이도 빠른 쾌유를 빕니다.
님 정말 괜찮으신거죠??

무스탕 2011-04-11 13:18   좋아요 0 | URL
사고현장에서 보니 애가 얼이 좀 빠져 있는 표정이더라구요;;;
저도 애를 보니까 푸들푸들 떨리기 시작해서 심호흡부터 하고 시작했지요;;;
이제 지성이도 괜찮고 신랑도 괜찮고 저도 괜찮고 다 괜찮아요.
오늘로 딱 2주째인데 정말 언제 2주가 지나갔는지 모르게 후다닥 지난 느낌이에요. 정말이지 교통사고는 끔찍해요 ㅠ.ㅠ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책가방 2011-04-11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라는 책이 있더군요.
아마 불행도 혼자 오지는 않을 거예요...^^
많은 일 겪었으니까 이젠 좋은 일 생기기만 기다리면 될 듯...^^

무스탕 2011-04-14 09:04   좋아요 0 | URL
아.. 이 글을 이제 봤어요;;;
지성이는 다 좋아져서 오늘부터 학교에 갔어요. 오늘은 아침에 데려다 주고 담임선생님 뵙고 말씀좀 드리고 그러고 왔지요.
책가방님 말씀대로 이제 좋은 일만 생기면 좋겠네요 ^^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나무집 2011-04-15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런 사고가 있었군요. 정말 큰일 날 뻔했어요. 그것도 연거퍼 교통 사고라니..얼만나 무서웠을까. 지성이랑 무스탕님이랑 가족 모두 얼마나 놀라셨어요? 이젠 모두 진정이 된 듯하네요. 그래도 그만하니 정말 다행이에요.

무스탕 2011-04-15 17:46   좋아요 0 | URL
글쎄 이렇게 정신 없는 며칠을 지냈지 뭡니까? 그래도 이제 한숨 돌리고 나니까 언제 그런 일이 있었던가 싶더라구요. 사람이 이렇게 간사해서야..;;
지성이 사고 보험회사 담당자는 2주가 넘도록 전화 한 통을 안하더라구요. 바쁜건 알겠지만 참 무성의하다.. 싶었어요. 신랑이 어제 전화했더니 죄송하다고, 바빠서 그랬다고 했다는데 사고 마무리는 언제 하려는지.. ( ")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집으로 돌아와야 할 거리는 약 7km 

근데, 자동차가 밥을 달라고 불을 깜빡거린다. 난 버텼다. 왜? 목요일부터 기름값을 내린다는 뉴스를 이미 들었으니까. 어짜피 다음 외출 예정은 목요일이니까. 

저녁에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다. 내일, 그러니까 오늘 출장을 갈수 있냐고. 그러겠다고 대답하고 전화를 끊고 살짝 고민이 시작된다. 

기름이 간당간당인데... -_- 내일(즉, 오늘 수요일) 기름을 넣으면 아까운데... 집에서 사무실까지는 17km. 왕복이면 34km... 음.. 해 볼만 해. 

오늘 난 정말 착하게 주행하면서 사무실엘 다녀왔다. 

시속 70km/h 를 넘기지 않고 제일 바깥 차선으로 달리면서 혹시라도 달리다 시동이 멈춰 길 한복판에서 서게되는 사고를 방지하면서 착하게 다녀왔다.  

그러니까 기름탱크에 기름을 보충 하라고 경고등이 들어오고도 40km의 주행은 가능한걸 입증한거다.

차를 운행하기 시작한지 15년이 다 되어가지만 그동안 해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 한것 하나. 

연료탱크의 연료가 다 소모되어 자동으로 차가 스톱하는거. 언제 이거 해보나..? ( ") 

기름값을 100원 내린다는게 차량운행이 빈번한 사람들에겐 큰 효과겠지만 나같이 자주 운행하지 않는 운전자들에겐 실제로 그 효과가 미미하고, 이번 가격 인하에 대해서도 이렇게 저렇게 말이 많지만 사실 이거 기분문제다. 

몇 십원 싼 기름 찾아 멀리서 오는게 사실 더 낭비일수도 있지만 싸게 샀다는 기분이 그런걸 용서해준다. 

모두가 인정하는 적당한 기름값. 그건 언제나 실현되려나? 과연 이 정부에서 가능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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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1-04-06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통 경고등이 켜지는 시점이 탱크에 5~7리터 정도의 기름이 있을 때라더군요.시내주행 리터당 8키로만 잡아도 40~56키로정도는 간신이 갈수 있지요.
예전에 기름 떨어지면 보험렉카가 한 10리터 기름을 주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한 3리터 준다네요.그정도면 간신히 주유소까지 갈순 있지요^^

무스탕 2011-04-07 11:30   좋아요 0 | URL
3리터 준대요? 전 5리터정도 주는줄 알았는데 만원어치도 안주는군요 -_-
제 선생님 한 분은 트렁크에 기름 넣고 실험했더니 50키로를 더 달리더라 하시더라구요. 그 말씀 믿고 무모한 모험인지 실험인지 저도 한거에요. ㅎㅎㅎ

마노아 2011-04-07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생각보다 오래 버틸 수 있군요! 자동차 기름의 한계를 보았달까요.
기름값 인하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더 떨어지기를 바라야죠.
요새 물가는 살인적이에요..;;;

무스탕 2011-04-07 11:32   좋아요 0 | URL
50키로 정도는 간다는 말은 들었는데 그래도 경고등 보면 불안하잖아요.
그래도 불안한걸 감수하고 운행했는데 결과는 성공이었어요 ^^
기름값이 정말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오르고 있어요. 어휴.. 세금 걷기 제일 만만한게 담배나 기름이 맞나봐요 -_-++

세실 2011-04-07 0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허 오래된 차는 믿으면 아니되옵니다.
제가 예전에 아반떼 끌때 그 경고등 믿었다가 잠깐 파킹하고 다시 끌려니 차가 멈췄다는...
경고등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말이죠.
그럴땐 만원어치만 넣는 센스^*^

무스탕 2011-04-07 11:33   좋아요 0 | URL
지금 7년 조금 더 탔고 7만키로 조금 못 탔는데 아직은 조금 더 믿어볼라구요.
쥔님 그렇게 배신한 아반떼를 지금은 안델꼬 다니시죠? ㅎㅎㅎ
어제 심정으론 만원어치를 넣는게 왜 그렇게 억울하던지 이를 악물고 버텼지요. 아.. 승리의 한국아줌마에요 ^^;;

Kitty 2011-04-07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어제 기름 거의 만땅 넣었는데 목요일부터 인하라고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뉴스도 못챙기고 정신 못차리고 사네요 흑흑 ㅜㅜ

다락방 2011-04-07 10:58   좋아요 0 | URL
아 키티님 orz

무스탕 2011-04-07 11:35   좋아요 0 | URL
아 키티님 orz

그 주유소에서 이 웬 횡재냐 했겠어요. 어제즈음엔 정말 필요한 사람들만 조금씩 넣었을텐데 만땅 손님이라뇨.. ㅠㅠㅠㅠ

섬사이 2011-04-07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정부를 믿고 있다가는 발등이 남아나지 않을 거예요. ㅠ.ㅠ

무스탕 2011-04-07 18:07   좋아요 0 | URL
이 정부랑 같이 할 시간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으니 답답한거죠 -_-
 

  

깜빡 잊고 이틀 늦게 올리네요;; 

그래도 열심히 열심히 도장 꾹꾹 :)  

 

http://www.hanwha.co.kr/mecenat/index.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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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영화였더라.. 안양으로 영화를 보러 갔다가 상영예정 안내 팜플렛을 보고 이런 영화도 곧 개봉을 하는구나, 잠깐 팜플렛을 읽어보다 봐야겠다! 생각을 하고 오늘 개봉을 기다렸다. 

 그런데, 이 영화는 평소 내 행동 반경내에 있는 극장(그러니까, 울 동네 아니면 안양권)에선 상영을 하지 않아 오늘은 특별히 수원까지 나가는 수고를 해야 했지만 그 결과는 절대 아깝지 않은 수고였다. 

 흔하게 접하기 어려운 인도 영화고 생전 처음 보는 배우들만 나온다. 이런 부분은 이 영화를 선택하는데 걸림돌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잘 접해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도 한다. 

어딘지 일반인과는 다르게 말하고 행동하지만 있는대로 받아들이고 순수를 지니고 있고 머리는 특히나 좋은 칸은 모든걸 이해하고 제대로 알려주려 노력하고 사랑이 넘치는 엄마와 살다가 엄마가 돌아가시자 미국의 동생에게로 온다. 

 

동생의 권유로 화장품 판매를 하다 만난 여인 만디라를 사랑하게 되고, 이혼녀에 아이까지 딸렸지만 그런건 그녀와 결혼하는데 아무런 방해 요소도 되지 않는다. 

2001년 미국에 9.11 테러가 일어나고 연달아 터지는 사고로 칸은 대통령을 만나야만 하는 이유가 생기는데.. (자, 늘 그렇지만 오늘 개봉한 영화니까 내용도 여기까지만.. ^^)

 

영화를 보면서 귀를 즐겁게 해주는 OST는 영화의 재미도 배가시켜주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도록 도와준다. (나한테 그런 영화중 하나는 '브룩크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이 영화의 음악은 어딘지 낯이 선 인도의 음악들이어서 잠깐 귀를 기울이기도 했다. 들으면서 아, 정말 인도 영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더랬다.  

칸의 엄마가 칸에게 세상 사람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있다. 영화의 진행 내내, 그러니까 칸이 살아가는 동안 엄마의 말은 칸이 세계를 보고 사람을 대하는 모든 부분의 척도가 되고 그 척도는 절대 틀리지도 비틀리지도 않았다.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칸에게 맞춰져 있을때 내 마음 한 켠을 잡은건 칸의 동생이었다. 아무래도 타인과 다른 칸에게 신경을 더 쓰는 엄마에게 섭섭함을 느낀 동생은 그렇다고 형에게 원망을 할수도 없고 어디서 보상을 받을수도 없지만 결국 가족, 형제 사이에는 조건없는 사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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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3-29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듬 극장에 안가서 볼 영화가 밀렸어요. 이 영화도 보고 싶고...

무스탕 2011-03-29 10:23   좋아요 0 | URL
꽤 괜찮은 영화에요. 아이들이랑 보셔도 좋을거에요 ^^
근데, 이제 막내까지 고등학생이 되어서 시간 맞추기가 더 어려우시죠? 그게 아쉬워요..

꿈꾸는섬 2011-03-29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이 즐겁게 보셨다니 저도 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우리 동네 상영관에서도 안 할 것 같은 불길함이......
무스탕님 잘 지내고 계시죠? 얼른 봄이 오고 꽃이 피고 그랬으면 좋겠어요.ㅎㅎ

무스탕 2011-03-30 13:46   좋아요 0 | URL
좋은 영화에요. 근데 이 영화 상영관이 정말 별로 없어서 아쉬워요. 꿈섬님도 보시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래도 날이 좋아요. 바람도 안불고 볕도 좋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