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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여성 세계사 - 그 많던 역사 속 여성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케르스틴 뤼커.우테 댄셸 지음, 장혜경 옮김 / 어크로스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여성만의 계보로 쓴 역사책이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의 가지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여성들의 가지와 그 열매를 다룬 책. 역사책 답게 감정을 배재하고 기술하는 형식이다.
근현대사로 넘어오면서 조각조각 알고있는 것들이 맞춰지긴 하는데 그나마도 내가 알고있는 역사상의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에는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다. 역시 독일인(저자)의 입장에서 한국은, 조선은 정말 미미한 부분인가... 그나마 한국(조선)은 서너 번 나라 이름이라도 나오긴 하는데 정말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생략되어 있다. 전쟁노예로, 독립운동가로, 외교적 인물로 여성들이 역사속에 존재했음에도.
언젠가 아시아의 여성이 쓴 여성 세계사 또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